대구수성구연합회 청풍달구벌 줄다리기팀(이하 청풍달구벌)은
서울 연세대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전국생활체육대축전 줄다리기대회’에서 ‘대구시 대표’로 출전해 남·여·혼성 전 부분우승을 석권했다고 밝혔다.

대구 수성구연합회 청풍달구벌 줄다리기팀은 우리나라 국가대표 자격으로 지난해 11월 국제 줄다리기대회에서 금·은메달을 획득, 한국줄다리기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다고 알려져 있다.

이날 경기에서 청풍달구벌은 남·여·혼성 전 부문 우승을 차지했으며 종합성적도 1위를 달성했다. 더불어 청풍달구벌 황병익(60) 감독은 최고령선수로 대회에 참여해 특별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다. 특히 이날 통일부 UniTV에서 우리나라 줄다리기 국가대표로 활동 중인 청풍달구벌을 취재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우승팀 고영미(여·36) 코치는 한반도 남북관계와 줄다리기의 연관성에 대해 “한 매트 위에서 양 팀이 같은 마음과 통일된 자세로 줄을 팽팽히 당겨야 상대팀도 매트에서 탈선하지 않는다.”며 “평화도 마음과 뜻을 통일하는 것이 먼저 인 것 같다.”고 말했다.

특별상을 수상한 청풍달구벌 황병익 감독은 “한국 스포츠 줄다리기 팀이라는 자부심으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아 우승을 하게 됐다.”며 소감을 전해왔다.

향후 청풍달구벌은 ‘7월에 태국에서 열리는「아시아줄다리기대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반드시 국가대표로 선발될 수 있도록 더욱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북.중부취재본부 / 강성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