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청년실업률이 10.3%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일 들려오는 비보로 청년들의 고민이 깊어가는 요즘, 청년실업 문제 해결을 위한 고양시의 ‘고양형 청년일자리사업’이 민선6기 3년차를 맞아 가시적 성과를 나타내어 청년 취준생들에게 희망을 안겨 주고 있다.

국가적으로 청년실업에 대한 특단의 대책이 시급한 가운데 고양시 청년일자리사업인 ▲청년캣취업사관학교 ▲청년캣취업 클리닉 ▲청년캣취업 멘토링 ▲청년드림잡페스티벌 ▲청년드림잡콘서트 등 전문적이고 현장감 넘치는 취업지원 프로그램이 청년들의 성공취업 길잡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실제로 ‘고양형 청년일자리사업’ 이후 고양시 청년층(15-34세)의 취업실적(워크넷 기준)을 보면 2015년의 경우 3,888명으로 전년대비 1,921명이 증가해 98%가 늘었으며 2016년도에는 6월말까지 1,930명이 취업해 최악의 청년실업률에도 불구하고 눈에 뛰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처럼 ‘고양형 청년일자리사업’의 성공 이유는 무엇보다도 철저하게 수요자 중심으로 운영하며 청년 취준생들에게 실질적으로 꼭 필요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총 망라하고 있다는 점이다.

청년드림잡페스티벌은 통상의 채용면접 위주의 청년일자리박람회와는 차별화된 ‘고양형 청년일자리박람회’로 진로탐색, 직업체험, 채용면접을 모두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통합형 청년일자리박람회다.

2014년 처음 개최된 이후 올해까지 6회째에 이르고 있으며 총 260개의 기업이 참여하고 누적 참여인원 4만6천여 명으로 서울·경기권 뿐만 아니라 충청도, 경상도, 전라도에서도 취준생이 참가할 정도로 전국적 인지도를 갖고 있다.

올해는 일자리박람회에서 아무도 시도하지 않았던 창직관(세상에 없던 나만의 직업을 창조하자)을 선보여 많은 관심과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청년캣취업사관학교는 고양시 대표 청년 취업지원 프로그램으로 5주간 진행되며 자기탐색, 채용동향,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작성법, 모의면접, 직무분석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수료생들이 지인에게 추천하여 신청하는 비율이 30% 이상일 정도로 프로그램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특히 청년들이 직접 면접관, 면접자, 관찰자가 되어 신랄한 질의응답을 펼치는 모의면접은 실전을 방불케 할 정도로 프로그램의 하이라이트다. 기당 15명씩 연중 5회기 운영하고 있으며 수료자 평균 취업률이 50%에 이른다.

청년캣취업 멘토링/클리닉은 청년 구직자가 가장 궁금해 하는 최근 직업동향, 직무이해 등 전문직업인 멘토와 청년 멘티가 만나 소통하는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분야의 멘토들이 자신이 직접 경험한 취업을 위한 그동안의 고민과 성공까지의 노력, 취업 현장의 숨은 이야기들을 들려주어 많은 청년 멘티들로부터 깊은 공감대를 이끌어 냈다. 올 6월에는 軍 전역예정 장병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멘토링’을 운영해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특히 청년캣취업 클리닉은 취업에 실질적 도움을 주는 영문이력서 클리닉, NCS(국가직무능력표준)클리닉, 인·적성검사클리닉 등 사교육을 능가하는 취업 컨설팅으로 취준생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최성 고양시장은 “청년실업 문제 해결을 위해 중앙정부와 함께 지자체도 발 벗고 나서야 한다”며 “청년일자리 지원을 위해 ‘고양형 청년일자리사업’이 청년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더 많은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여기에 최근 유치가 확정된 경기북부 테크노벨리 등 대규모개발사업과 연계한 청년일자리 발굴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청년실업 문제 해결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한편, ‘고양형 청년일자리사업’은 하반기에도 다양하게 펼쳐질 계획이다. 8월과 10월 열리는 4기, 5기 ‘청년캣취업사관학교’, 매달 진행되는 ‘청년캣취업 멘토링/클리닉’, 또한 10월 28일 킨텍스에서 개최 예정인 ‘청년드림잡콘서트’도 주목할 만하다. 이외에도 예비 청년층인 특성화고 학생을 위한 집단상담 프로그램과 전역예정 장병을 위한 찾아가는 취업순회특강 등 다양하고 실질적인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고양형 청년일자리사업’ 참여신청 및 취업상담은 고양시청 일자리센터 청년드림팀(031-8075-3677)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