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의 한 자치동 통장단들이 곡성을 찾아 우리고장의 문화를 경험하고 힐링하는 시간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서울시 금천구 시흥2동 통장단 33명은 지난달 28일 곡성을 방문, 기차마을에서 레일바이크와 증기기관차를 타고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재경곡성향우회 금천구회장을 맡고 있는 공석완 회장의 안내를 받아 곡성을 방문한 이들은 이날 비가오는 날인데도 섬진강의 대자연을 만끽하기 위해 기차 투어를 한 뒤 때마침 열린 기차마을 5일시장을 방문해 곡성 농특산물을 구입하는 등 훈훈한 시골 인심을 경험했다.
또 압록의 수려한 경관을 음미하면서 우리고장의 역사를 품에 안고 있는 태안사까지 방문해 곡성의 풍미와 역사를 한꺼번에 느끼면서 하루일정을 보냈다.
공석완 회장은 “서울시민들의 지방 견학이 가능하면 곡성에서 이뤄지도록 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이곳으로 동네분들을 모시고 왔다”면서 “참석한 사람들이 곡성의 인심과 맛있는 음식, 그리고 훈훈한 정까지 전해지는 고장을 잊을 수 없다는 반응이어서 뿌듯했다”고 말했다./김래성 기자

곡성일보 admin@gs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