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1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재경곡성군향우회 정기총회를 갖기로 한 날이 정해지면 항상 만난 일이지만 마음이 무척 들뜬답니다.”
김영종 서울시 종로구청장은 본보 취재진을 만나 곡성일보 창간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전하면서 “제 지역구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1년중 가장 회원들이 많이 참석하는 재경곡성군향우회 정기총회 일정 소식을 들었다”면서 정겨운 향우들을 기다려지는 들뜬 마음을 표시했다.
삼기면 출신인 김 청장은 특히 “2012년 곡성군과 자매결연을 맺어 생활체육교류전, 농특산품거래, 우수사업 공유 등을 통해 두 도시간의 이해와 화합,소통을 통한 상생의 길을 꾸준히 모색하고 있다”면서 “곡성군이 아름다운 자연조건과 기업하기 좋은 지리적 여건, 섬진강기차마을, 장미공원 등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는 것처럼 종로구 또한 내 고향 곡성과 닮은 점이 많아 늘 고향이 생각나 양 지역이 상생하는 노력에 힘이 실린다”고 강조했다.
젊은 시절 재경곡성군 향우회 청년회장을 맡기도 한 김 청장은 “종로구에 향우분들이 많은데 제가 지역을 돌면서 곡성분들이 정말로 열심히 살고 남에게 친절하다는 말을 들을 때 가장 뿌듯하다”면서 “그것은 아마도 순박하고 아름다운 가식없이 있는 그대로의 자연을 닮은 것 때문이 아닌가 생각돼 항상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김 청장은 이와함께 “종로구는 전통문화유산과 역사적으로 잘 알려진 위인들의 생가터는 물론 문학 ․ 예술인들의 다수가 종로에서 사시면서 작품 활동을 한 본거지이기도 하다”면서 “각종 문화재와 볼거리들이 풍성한 만큼 고향에 계신분들이 서울에 오면 이곳저곳 둘러볼 곳이 많다”면서 종로구를 찾아줄 것을 주문했다.
한편 김 청장은 1965년 곡성 삼기동초등학교, 1968년 석곡중학교를 졸업하고 조선대학교 병설공업고등전문학교 건축과, 서울산업대학교 건축학과, 홍대 도시건축대학원 환경설계학과 석사를 거쳐 중원종합건축사 대표로 오래 일하면서 2000년 정치에 발을 디딘 뒤 2010년 민선5기, 2014년 민선6기 종로구청장으로 재임중이다./서울취재본부=박진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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