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락 소리가 입맛을 돋우며 달콤한 맛에 놀란다’
설 명절을 앞두고 재래방식으로 만든 곡성유과(대표 박성덕 ․곡성읍 충의로 194-14․ 전화 010-9938-7033)가 입소문을 타고 전국의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달 초부터 작업에 들어간 곡성유과는 어른 4～5명이 꼬박 붙어 한달 넘도록 만들고 있지만 주문량이 많아 완제품이 나오자 마자 곧바로 팔려 나간다.
3년 전부터 박성덕 대표가 만들기 시작한 곡성유과는 그 맛이 입에서 솔솔 녹아 내리고 달콤함까지 더해져 거래하는 단골 손님들이 매년 잊지 않고 찾는다. 유과 원료가 순수 국산 찹쌀을 100% 사용한데다 동네 사람들이 모여 떡을 말려 숙성시키고 전통방식으로 구워 티산을 바른 뒤 다시 말리는, 그야말로 재래방식을 고집하고 있어 옛 추억까지 선사해주기 때문이다.
유과는 보통 설 선물이나 상차림용으로 사용되는데 주문이 많은 반면 이곳에서 만든 양은 하루 40～50박스 정도에 불과해 찾는 사람들이 앞다퉈 구매하는 상황이다. 완제품이 나오기까지는 꼬박 48시간이 소요되는 재래방식을 고집하다보니 수량을 늘리기가 쉽지 않아서이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두배 이상 생산량을 늘려보기 위해 애를 쓰지만 시간이 한계가 있어 고민이다. 하지만 소비자들의 주문량은 어떻게든 맞춰보겠다는 것이 박성덕 대표의 의지다.
박 대표는 “농한기 농촌에서 만든 재래방식의 유과이기도 하지만 그보다 시골인심과 정성을 듬뿍 담은 것이 인기의 비결일 듯 싶다”면서 “재래방식을 원하는 고객들의 부담도 줄여주기 위해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완제품 1박스당 유과는 3만원, 콩과자는 4만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택배비 5천원은 별도 부담한다. 문의는 010-9938-7033번으로 하면 된다./김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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