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소한 누룽지향 ... 석곡농헙 백세미 설명절 대히트 ‘골드퀸3’품종 도입 품질 고급화 추진 농촌경제 활로 곡성일보 admin@gsilbo.com |
| 2018년 05월 31일(목) 18: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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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기가 뛰어나고 고소한 누룽지향을 듬뿍담은 석곡농협(조합장 김재경) 친환경 유기농쌀 ‘백세미’ 가 지난달 설을 지내면서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어 화제가 되고 있다.
친환경단지에서 재배한 신품종 골든퀸3호 ‘백세미’는 ‘청탁금지법’ 이른바 김영란법이 시행된 이후 농민들의 피해가 잇따른 가운데 지난 설명절 때 선물 상한선 5만원 이하로 만들어 판매되면서 대도시권 소비자는 물론 일반인들의 선물용으로 준비한 5천 여개가 절찬리에 매진됐다.
석곡농협이 지난해 12월 출시한 이 상품은 이름을 ‘김영란 안심 선물세트’로 짓고 지난해 8월 특허청에 상표등록을 한 상태다.
백세미가 이처럼 인기를 얻게 된 것은 어른들에게 누룽지향, 어린이들에게는 팝콘향으로 입맛을 사로잡아 한번 먹어 본 사람은 그 맛을 잊을 수 없어 다시 찾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성과는 석곡농협이 위기를 맞고 갈수록 피폐해져가는 농촌의 절박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연구한 결과 덕분이다.
석곡농협은 지난 2015년 경기도 수원의 한 업체가 육종한 ‘골든퀸3’가 밥맛이 좋다는 소문을 듣고 쌀을 구입해 같은 해 12월 시식회를 열었고, 밥맛이 좋다는 평이 이어지자 지난해 초 업체에 로열티를 주고 종자를 구입해 농가들이 재배하기에 이르렀다. 지난해 총 101농가가 참여해 84㏊를 재배했는데, 전량 친환경농법을 활용해 약 500톤을 생산했으며 브랜드를 ‘백세미’로 정한 뒤 지난 설을 겨냥해 ‘김영란 안심 선물세트’를 만들어 판매하면서 시장성까지 확인했다.
특히 최근 세대원 트랜드가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가 많아 1kg, 4kg짜리 소포장 상품을 개발한 뒤 각 기관·지자체·농협중앙회, 대형마트 등에 홍보를 거듭해 온 끝에 구정을 맞아 히트를 치면서 농가소득 향상도 이끌어냈다.
실제 재배농가에 지급한 금액은 40㎏(조곡 기준)한가마당 4만 8,000원으로 정부의 공공비축수매가보다 3,000원이 더 높아 농가소득이 늘고 일반쌀의 수급안정에도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석곡농협은 이에따라 통상 2인 가족이 한달 8kg 쌀을 소비한다는 점을 감안해 4kg 2개를 한세트로 4만원(택배비 무료)에 판매하는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며, 백세미 구매자에 대해서는 연말에 구입가의 10%를 현금 또는 현물로 되돌려주는 사은행사를 실시키로 했다.
그동안 경기도를 오가며 신품종 골든퀸 3호 종자를 도입한 석곡농협 한승준 전무는 “밥맛이 좋다는 입소문이 돌면서 지난 설을 기점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면서 “앞으로 현안사항을 잘 분석해 재배면적을 늘리면서 유통체계도 확대해 농가소득이 더욱 향상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전화 061-362-3042. 061-363-8719번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래성 기자
▲인터뷰
김재경 석곡농협 조합장
“국내 최고 경쟁력 갖춘 쌀 만들겠다”
“기존쌀과 차별화를 통해 고품질 백세미를 우리나라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유기농쌀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김재경 석곡농협 조합장은 “친환경단지에서 재배한 신품종 골든퀸3호 ‘백세미’가 이번 설에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경쟁력을 확인했다”면서 “시대흐름에 맞춰 젊은층 공략을 위한 디자인을 개발했고, 도시권 대형 유통업체 입점을 추진하는 등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양한 소비자층 확보를 위해 직거래, 하나로마트 등을 통해 적극적인 판매에 나섰다는 김 조합장은 특히 “설 연휴 직전 광주 수완지구 농협하나로클럽 판매에 이어 시식회를 병행했는데 소비자와 직원들에게 반응이 매우 좋았다”면서 “한번 백세미를 구매한 소비자들의 재구매를 이끌어내는데 성공한 것 같다”고 강조했다.
김 조합장은 이어 “골든퀸3호는 단백질 함량이 낮아 밥을 지은지 24시간이 지나도 누룽지향과 쫄깃한 식감이 그대로 유지되는 고품질 쌀로 2015년 재배를 시작, 현재 석곡농협에서만 농가들과 계약재배를 통해 생산되고 있다”면서 “품질좋은 쌀 생산을 위해 농가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철저한 재배교육 등 농협이 전적으로 재배관리에 나섰다”고 밝혔다.
김 조합장은 마지막으로 “농촌이 어려운 시기에 고품질 유기농 쌀을 생산하면서 농가소득 향상에 도움이 된 것 같다”면서 “골든퀸3호 재배면적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래성 기자
친환경단지에서 재배한 신품종 골든퀸3호 ‘백세미’는 ‘청탁금지법’ 이른바 김영란법이 시행된 이후 농민들의 피해가 잇따른 가운데 지난 설명절 때 선물 상한선 5만원 이하로 만들어 판매되면서 대도시권 소비자는 물론 일반인들의 선물용으로 준비한 5천 여개가 절찬리에 매진됐다.
석곡농협이 지난해 12월 출시한 이 상품은 이름을 ‘김영란 안심 선물세트’로 짓고 지난해 8월 특허청에 상표등록을 한 상태다.
백세미가 이처럼 인기를 얻게 된 것은 어른들에게 누룽지향, 어린이들에게는 팝콘향으로 입맛을 사로잡아 한번 먹어 본 사람은 그 맛을 잊을 수 없어 다시 찾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성과는 석곡농협이 위기를 맞고 갈수록 피폐해져가는 농촌의 절박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연구한 결과 덕분이다.
석곡농협은 지난 2015년 경기도 수원의 한 업체가 육종한 ‘골든퀸3’가 밥맛이 좋다는 소문을 듣고 쌀을 구입해 같은 해 12월 시식회를 열었고, 밥맛이 좋다는 평이 이어지자 지난해 초 업체에 로열티를 주고 종자를 구입해 농가들이 재배하기에 이르렀다. 지난해 총 101농가가 참여해 84㏊를 재배했는데, 전량 친환경농법을 활용해 약 500톤을 생산했으며 브랜드를 ‘백세미’로 정한 뒤 지난 설을 겨냥해 ‘김영란 안심 선물세트’를 만들어 판매하면서 시장성까지 확인했다.
특히 최근 세대원 트랜드가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가 많아 1kg, 4kg짜리 소포장 상품을 개발한 뒤 각 기관·지자체·농협중앙회, 대형마트 등에 홍보를 거듭해 온 끝에 구정을 맞아 히트를 치면서 농가소득 향상도 이끌어냈다.
실제 재배농가에 지급한 금액은 40㎏(조곡 기준)한가마당 4만 8,000원으로 정부의 공공비축수매가보다 3,000원이 더 높아 농가소득이 늘고 일반쌀의 수급안정에도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석곡농협은 이에따라 통상 2인 가족이 한달 8kg 쌀을 소비한다는 점을 감안해 4kg 2개를 한세트로 4만원(택배비 무료)에 판매하는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며, 백세미 구매자에 대해서는 연말에 구입가의 10%를 현금 또는 현물로 되돌려주는 사은행사를 실시키로 했다.
그동안 경기도를 오가며 신품종 골든퀸 3호 종자를 도입한 석곡농협 한승준 전무는 “밥맛이 좋다는 입소문이 돌면서 지난 설을 기점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면서 “앞으로 현안사항을 잘 분석해 재배면적을 늘리면서 유통체계도 확대해 농가소득이 더욱 향상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전화 061-362-3042. 061-363-8719번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래성 기자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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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 경쟁력 갖춘 쌀 만들겠다”
“기존쌀과 차별화를 통해 고품질 백세미를 우리나라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유기농쌀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김재경 석곡농협 조합장은 “친환경단지에서 재배한 신품종 골든퀸3호 ‘백세미’가 이번 설에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경쟁력을 확인했다”면서 “시대흐름에 맞춰 젊은층 공략을 위한 디자인을 개발했고, 도시권 대형 유통업체 입점을 추진하는 등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양한 소비자층 확보를 위해 직거래, 하나로마트 등을 통해 적극적인 판매에 나섰다는 김 조합장은 특히 “설 연휴 직전 광주 수완지구 농협하나로클럽 판매에 이어 시식회를 병행했는데 소비자와 직원들에게 반응이 매우 좋았다”면서 “한번 백세미를 구매한 소비자들의 재구매를 이끌어내는데 성공한 것 같다”고 강조했다.
김 조합장은 이어 “골든퀸3호는 단백질 함량이 낮아 밥을 지은지 24시간이 지나도 누룽지향과 쫄깃한 식감이 그대로 유지되는 고품질 쌀로 2015년 재배를 시작, 현재 석곡농협에서만 농가들과 계약재배를 통해 생산되고 있다”면서 “품질좋은 쌀 생산을 위해 농가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철저한 재배교육 등 농협이 전적으로 재배관리에 나섰다”고 밝혔다.
김 조합장은 마지막으로 “농촌이 어려운 시기에 고품질 유기농 쌀을 생산하면서 농가소득 향상에 도움이 된 것 같다”면서 “골든퀸3호 재배면적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래성 기자
곡성일보 admin@gs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