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광곡성군향우회(회장 오기종)가 올해로 8회째 고향의 모범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소외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사랑나눔을 실천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재광곡성군향우회는 민족의 대명절인 설을 맞아 지난달 25일 오전 11시 30분 곡성군민회관 1층 참여마당에서 장학생과 주민, 재광향우회원, 곡성지역 11개 읍․면 청년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관내 모범청소년 9명에게 20만원의 장학금을, 어려운 어르신 44명에게는 15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및 세뱃돈 5만원씩 총 20만원 상당 성금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는 광주 하남공단에서 국내 금형업계를 선도하는 남도금형(주) 오기종 회장이 향우회장으로 취임한 이래 향우회 활동이 친목에 그치지 않고 고향에 실질적인 도움이 무엇인가를 고민한 끝에 저소득층 모범학생들과 소외어르신들을 보살피는 일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진행돼 온 것이다.
특히 이웃돕기 성금을 남도금형이 솔선수범해 지원하면서 총 지원금이 1,230만원(재광곡성향우회 400만원, 남도금형 830만원)으로 늘어나면서 그만큼 수혜를 받는 인원도 확대됐다.
특히 재광향우회는 이들에게 장학금과 생필품을 지원한데 이어 참석자 모두 행사장 인근 식당에서 점심까지 대접하면서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져 훈훈함을 더해줬다.
오기종 회장은 “고향에 계신 어르신과 학생들은 향우들에게 매우 소중한 마음의 자산이 되고 있다”면서 “재광곡성향우회가 그동안 고향에서 펼쳐왔던 봉사활동을 기반으로 더욱 다양한 기부문화를 이끌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유남숙 곡성군의회 부의장이 중간역할에 적극 나섰으며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가정과 실제 주변의 손길이 절실히 필요한 대상자 선정을 위해 추천가정을 모두 방문한 뒤 생활실태를 파악하고 결정하는 노력이 뒤따라 좋은 반응을 보였다./김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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