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통과 공감으로 희망 가득한 곡성을 만들어 가야 김인표 곡성군 행정과장 곡성일보 admin@gsilbo.com |
| 2018년 06월 01일(금) 07: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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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사회 곳곳에서 여러 가지 이유로 갈등이 진행되고 있다.
물론 과거에도 지역 이기주의라 불리는 현상은 있었지만 지금처럼 심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압축 경제성장의 부정적인 그늘과 세계에서 가장 빠른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세대 간의 갈등이 심화되면서 사회통합을 저해하는 것은 물론 과도한 사회적 비용까지 들게 하고 있다.
자기가 살고 있는 지역에 나쁜 요인이 된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막고 반대로 좋은 것만 끌어드리려는 행동은 당연한 순리지만, 사실상 심한 지역이기주의는 오히려 발전을 저해하게 된다. 내가 살고 있는 지역사회를 발전시키려면 서로 간에 소통과 공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갈등을 해결하는 것은 상황에 따라 다양한 요인이 있어 답안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주민의 소통과 공감을 통해 문제를 해결한 모범적인 사례를 살펴봄으로써 갈등해결의 방향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대구광역시 동성로 한일극장 앞 횡단보도 설치사례는 시민 보행권과 상인 생존권이 충돌한 내용이다. 대구의 명동 동성로는 휴일 하루에만 60만 명이나 통행하는 보행자가 가장 많은 도로임에도 눈앞에 보이는 건너편 건물로 가기 위해서는 수십 미터 떨어진 지하보도로 돌아가야 하는 불편이 30년 넘게 지속되었다. 이유인 즉, 지하상권 보호를 위해 횡단보도 설치를 반대하는 지하상가 상인들의 주장 때문이었다.
하지만 보행권에 대한 의식변화로 시민들의 횡단보도 설치요구는 증가하고 횡단보도 설치로 지하상권에 타격을 받을까 우려하는 상가 상인들의 갈등이 정면으로 충돌했다. 도심 한가운데에 횡단보도 설치는 상인, 주민, 건물주, 보행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얽혀 있어 대화가 단절되고 갈등이 고조됐다.
갈등이 격해져도 소통의 노력은 계속되었으며 이해와 양보로 ‘보행환경 개선과 상권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상생의 횡단보도를 찾게 되었다. 남북으로 끊긴 동성로 상권을 횡단보도를 통해 연결시키고 지하상가 입구에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하고 지하상가 공간에는 뮤지컬 광장을 조성하면서 고객 유인 효과가 커지게 된다는 내용이다.
2013년 3월 횡단보도가 설치돼 자연스런 시민들의 왕래로 상권 활성화에 긍정적인 효과를 주었으며, 더불어 시민들에게 특성화된 문화생활의 기회도 제공하게 되었다.
위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현대사회에서 공공정책을 수립할 때 소통과 공감을 통한 갈등 극복은 매우 중요하다. 현대사회는 다양한 욕구와 이해관계가 얽힌 다원화된 선진사회이다. 공공정책을 시행하기 위해서는 다양하고 많은 이해관계와 의견을 합리적으로 조정․해결해야 한다. 만약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는 경우 많은 사회적 비용이 발생하고 신뢰에도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또한 요즘은 홈페이지, SNS 등의 발달로 주민들의 개인적 의사를 표출할 수 있는 통로는 잘 개설되어 있으나 서로의 인식차이로 발생하는 갈등의 대처에는 미흡하다. 적극적인 갈등 관리가 필요하다는 말이다. 즉, 명확한 갈등진단 후 갈등발생이 예상되는 사업에 대하여는 대응계획을 수립하고 이해당사자와 소통을 통해 갈등을 예방하거나, 의견 수렴기법을 활용하여 문제의 본질적인 원인을 찾아서 갈등 해소방안을 찾아야 하는 것이다.
곡성군 역시 소통을 강조하며 ‘이동군수실’, ‘행복나눔 군수실’, ‘군민과의 대화’ 등을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 하지만 공장설립, 축사 거리제한 및 신축, 공공사업을 위한 부지매입 등 여러 공공정책에서 주민과의 갈등이 있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적극적인 갈등 관리는 다소 부족했다.
곡성군에서 시행하는 모든 정책의 귀결점이 ‘군민 모두가 행복한 곡성’이라는 데에는 누구라도 이견이 없을 것이다. 다만 이를 실현하기 위한 여러 방안에서 갈등이 있었던 것이다.
최근 곡성군 중장기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곡성의 지역경쟁력을 분석하며 곡성군 발전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주민과 공무원 모두 기차․문화․자연을 중심으로 한 관광산업 활성화 그리고 기업유치를 위한 산업단지 추가 조성, 이를 위해 필요한 농촌 체험문화를 중심으로 한 관광시스템 활성화와 음식문화 자원개발 등 많은 정책들을 공감하며 인식하고 있다.
앞으로 우리가 할 일은 소통과 공감을 통해 미연에 갈등을 방지하는 것이다. 곡성은 지극히 협소한 지역사회 특징 때문에 여러 갈등과 반목이 쉽게 생길 수 있는 반면 어느 하나의 목적을 위해서 똘똘 뭉쳐 성공을 이끌어 내는 결집력이 있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는 저력 역시 ‘영화 곡성’과 ‘국회의장배 축구대회’를 통해 증명되었다.
‘동주공제(同舟共濟)’ 한마음 한뜻으로 같은 배를 타고 같이 건넌다는 뜻이다. 소통을 통해 배의 나아갈 방향을 공유하여 한마음 한뜻으로 뜻을 이룰 때 힘차게 목표를 향해 전진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군민의 염원을 가득 실은 민선6기 군정이라는 커다란 배가 소통과 공감이란 노를 통해 꼭 희망곡성에 도착하기를 바래본다.
물론 과거에도 지역 이기주의라 불리는 현상은 있었지만 지금처럼 심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압축 경제성장의 부정적인 그늘과 세계에서 가장 빠른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세대 간의 갈등이 심화되면서 사회통합을 저해하는 것은 물론 과도한 사회적 비용까지 들게 하고 있다.
자기가 살고 있는 지역에 나쁜 요인이 된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막고 반대로 좋은 것만 끌어드리려는 행동은 당연한 순리지만, 사실상 심한 지역이기주의는 오히려 발전을 저해하게 된다. 내가 살고 있는 지역사회를 발전시키려면 서로 간에 소통과 공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갈등을 해결하는 것은 상황에 따라 다양한 요인이 있어 답안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주민의 소통과 공감을 통해 문제를 해결한 모범적인 사례를 살펴봄으로써 갈등해결의 방향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대구광역시 동성로 한일극장 앞 횡단보도 설치사례는 시민 보행권과 상인 생존권이 충돌한 내용이다. 대구의 명동 동성로는 휴일 하루에만 60만 명이나 통행하는 보행자가 가장 많은 도로임에도 눈앞에 보이는 건너편 건물로 가기 위해서는 수십 미터 떨어진 지하보도로 돌아가야 하는 불편이 30년 넘게 지속되었다. 이유인 즉, 지하상권 보호를 위해 횡단보도 설치를 반대하는 지하상가 상인들의 주장 때문이었다.
하지만 보행권에 대한 의식변화로 시민들의 횡단보도 설치요구는 증가하고 횡단보도 설치로 지하상권에 타격을 받을까 우려하는 상가 상인들의 갈등이 정면으로 충돌했다. 도심 한가운데에 횡단보도 설치는 상인, 주민, 건물주, 보행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얽혀 있어 대화가 단절되고 갈등이 고조됐다.
갈등이 격해져도 소통의 노력은 계속되었으며 이해와 양보로 ‘보행환경 개선과 상권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상생의 횡단보도를 찾게 되었다. 남북으로 끊긴 동성로 상권을 횡단보도를 통해 연결시키고 지하상가 입구에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하고 지하상가 공간에는 뮤지컬 광장을 조성하면서 고객 유인 효과가 커지게 된다는 내용이다.
2013년 3월 횡단보도가 설치돼 자연스런 시민들의 왕래로 상권 활성화에 긍정적인 효과를 주었으며, 더불어 시민들에게 특성화된 문화생활의 기회도 제공하게 되었다.
위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현대사회에서 공공정책을 수립할 때 소통과 공감을 통한 갈등 극복은 매우 중요하다. 현대사회는 다양한 욕구와 이해관계가 얽힌 다원화된 선진사회이다. 공공정책을 시행하기 위해서는 다양하고 많은 이해관계와 의견을 합리적으로 조정․해결해야 한다. 만약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는 경우 많은 사회적 비용이 발생하고 신뢰에도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또한 요즘은 홈페이지, SNS 등의 발달로 주민들의 개인적 의사를 표출할 수 있는 통로는 잘 개설되어 있으나 서로의 인식차이로 발생하는 갈등의 대처에는 미흡하다. 적극적인 갈등 관리가 필요하다는 말이다. 즉, 명확한 갈등진단 후 갈등발생이 예상되는 사업에 대하여는 대응계획을 수립하고 이해당사자와 소통을 통해 갈등을 예방하거나, 의견 수렴기법을 활용하여 문제의 본질적인 원인을 찾아서 갈등 해소방안을 찾아야 하는 것이다.
곡성군 역시 소통을 강조하며 ‘이동군수실’, ‘행복나눔 군수실’, ‘군민과의 대화’ 등을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 하지만 공장설립, 축사 거리제한 및 신축, 공공사업을 위한 부지매입 등 여러 공공정책에서 주민과의 갈등이 있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적극적인 갈등 관리는 다소 부족했다.
곡성군에서 시행하는 모든 정책의 귀결점이 ‘군민 모두가 행복한 곡성’이라는 데에는 누구라도 이견이 없을 것이다. 다만 이를 실현하기 위한 여러 방안에서 갈등이 있었던 것이다.
최근 곡성군 중장기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곡성의 지역경쟁력을 분석하며 곡성군 발전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주민과 공무원 모두 기차․문화․자연을 중심으로 한 관광산업 활성화 그리고 기업유치를 위한 산업단지 추가 조성, 이를 위해 필요한 농촌 체험문화를 중심으로 한 관광시스템 활성화와 음식문화 자원개발 등 많은 정책들을 공감하며 인식하고 있다.
앞으로 우리가 할 일은 소통과 공감을 통해 미연에 갈등을 방지하는 것이다. 곡성은 지극히 협소한 지역사회 특징 때문에 여러 갈등과 반목이 쉽게 생길 수 있는 반면 어느 하나의 목적을 위해서 똘똘 뭉쳐 성공을 이끌어 내는 결집력이 있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는 저력 역시 ‘영화 곡성’과 ‘국회의장배 축구대회’를 통해 증명되었다.
‘동주공제(同舟共濟)’ 한마음 한뜻으로 같은 배를 타고 같이 건넌다는 뜻이다. 소통을 통해 배의 나아갈 방향을 공유하여 한마음 한뜻으로 뜻을 이룰 때 힘차게 목표를 향해 전진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군민의 염원을 가득 실은 민선6기 군정이라는 커다란 배가 소통과 공감이란 노를 통해 꼭 희망곡성에 도착하기를 바래본다.
곡성일보 admin@gs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