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입면의 한 마을주민이 면민의 날 행사 경품으로 받은 세탁기를 소외계층을 위해 써달라며 입면사무소(면장 김정섭)에 기증해 눈길을 끌고 있다.
대장2구 마을에 사는 주민 임낙홍씨는 지난 4월 29일 제11회 입면민의 날 행사에서 행운상 경품으로 세탁기를 받았는데, “소외계층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입면사무소를 찾아 쾌척했다.
평소 나눔실천에 관심을 갖고 있던 임씨는 한사코 알려지기를 꺼렸지만 모두의 마음을 훈훈하게 하는 미담이기에 알리자는 주변의 뜻을 받아들여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김정섭 면장은 “기증인의 고귀한 나눔 정신 실천이 세상을 좀 더 아름답게 만들어지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기증자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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