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좋다. 우정나눔이 즐겁다.”
곡성군 입면초등학교 제35회(회장 박종운) 동창생들이 서울과 전국에 흩어진 친구들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모임을 갖고 정 나눔 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입면초등학교 35회 서울지역 동창생 20여 명은 지난 9일 145번째 모임으로 성남시 남한산성 등반행사를 가졌다. 3개월에 한차례씩 서울지역 친구들이 꼬박꼬박 모임을 가지면서 우의를 다져온 이들은 이날 도시락을 들고 남한산성을 찾은 뒤 저녁식사까지 같이 하면서 흥겨운 시간을 이어갔다.
서울지역만 총 30여 명의 회원들이 활동중인 이들 동창회는 특히 나이가 들면서 이래저래 회원 수가 줄어들자 서울지역은 3개월에 한번씩, 전국단위로는 2년에 한차례씩 동창회를 갖기로 하고 참여인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서울에서 성공한 사업가로 동창회 활성화에도 큰 힘을 실어주고 있는 박종운 회장은 “친구들이 보고싶고 마음을 같이 할 수 있어 좋다”면서 “언제나 동창모임이 따뜻하게 만들어지도록 봉사하고 고향발전에도 힘이 되는 일을 찾겠다”고 말했다.
친구들에게 늘 봉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살아간다는 박종운 회장이 모임 활성화를 위해 솔선수범한 덕분에 불협화음 없이 수십년째 동창 모음이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한편 입면초등학교 35회 동창회는 지난해 11월 5일 입면 제월리 옆 섬진강변에 있는 매운탕집에서 1박 2일간 일정으로 전국 동창모임을 가졌었다. /김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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