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입면중 제8회 한마음동창회(광주전남지역 동창회장 양점철․서울경기지역 동창회장 오주봉)가 지난 2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회원 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충청북도 대청댐 금강로하스 대청공원에서 열렸다.
이날 동창생들은 서울과 광주 등지에서 각각 오전 7시 30분 출발해 오전 10시 금강로하스 대청공원에 도착, 3시간여 동안 2인 삼각 릴레이와 피구, 족구 등 명랑운동회를 가진 뒤 인근식당에서 즐거운 오찬시간을 가졌다.
이어 서울과 부산, 광주 등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던 친구들이 그동안의 안부를 물으며 이야기 꽃을 피웠고, 푸른 가을하늘 아래 멋지게 펼쳐진 구룡산 장승공원에서 힐링 산책을 즐겼다.
특히 이번 한마음동창회는 200여 명의 졸업생 전체 친구들의 이름과 연락처를 파악해 동창회 소책자를 만든 뒤 행사 참석자는 물론 참석하지 못한 친구들에게도 배포함으로써 동창회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돗보였다.
모처럼 친구들을 만나 즐거웠다는 참석자들은 “중학교를 졸업한 뒤 한번도 보지 못했던 친구들까지 볼 수 있어서 좋았고 동창모임이 더욱 활성화돼 만나는 기쁨을 늘 함께 나눠갔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양점철 광주․전남지역 동창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각자의 생활현장에서 열심히 지내면서도 10대의 추억만은 늘 가슴속에 담고 살아간다”면서 “이번 만남 그 자체가 즐거움이고 기쁨이다. 늘 밝은 모습으로 친구들을 보고 우정의 끈이 이어져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주봉 서울․경기지역 동창회장은 “중학교를 졸업한 뒤 뿔뿔히 흩어져 살아온 세월이 많이 흘렀지만 친구들의 옛정은 잊을 수 없다”면서 “현실생활이 많이 바쁘겠지만 50대 중반을 달려가는 우리가 이젠 동창회 밴드와 주소록을 보면서 서로 안부를 묻고 또다른 정을 나누면서 행복을 찾아가는 시간을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서울=유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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