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와이드인터뷰...한상휘 제22대 재광곡성군향우회 신임회장
곡성일보 ok-krs@hanmail.net |
| 2018년 06월 02일(토) 17:30 |
|
재광곡성군향우회 제22대 회장으로 한상휘 대표가 선임됐다. 입면 창정리 출신인 한상휘 신임 회장은 오는 12월 1일 홀리데이인 호텔에서 취임식을 갖고 2년 임기의 회장직을 수행한다. D&S개발을 경영하는 등 성공한 CEO로 잘 알려진 한 신임회장은 “출향 향우들의 고향 사랑하는 마음을 한데 모아 지역 발전에 공헌하는 향우회로 만들겠다”며 의지를 다지고 있다. 한상휘 신임회장을 만나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 등을 들어본다.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먼저 소감 한 말씀 듣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아직 취임하지도 않았는데, 곡성일보에서 찾아와 주셔서 축하해 주시니, 고맙습니다.
지금은 기쁘다는 느낌 보다는 조금은 걱정이 앞섭니다. 그동안 재광곡성군향우회는 선배님들이 잘 이끌어 주셔서 어느 향우회에 견줘 봐도 뒤질 게 없는 탄탄한 조직력을 자랑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제 그 ‘배턴’을 이어받아 우리 회원들이 더 친근하게 다가오는 향우회를 만들고 더불어 고향 발전에 이바지하는 향우회가 될 수 있도록 미력하나마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 회장님은 그동안 향우회의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향우회와의 인연, 그리고 지금까지 하신 일들을 소개해 주십시오.
-참으로 오래 되었습니다. 30대 중반에 향우회와 인연을 맺었습니다. 그동안 분과 위원장을 비롯 부회장 등 집행부로 활동해 왔습니다. 향우회의 업무는 크게 두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회원들의 친목도모가 하나이고, 또 다른 일은 대외업무입니다. 대외업무는 주로 고향과 관계된 일이지요. 고향에 큰 일이 있을 때 찾아가서 지원하는 일, 그리고 지역발전을 위한 향우들의 역할 등을 조율하고 이를 실천하는 일들이지요. 저는 이같은 임무에 소홀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대처하는데 앞장서 왔습니다.
●재광곡성군향우회의 최대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끈끈한 유대감을 꼽을 수 있습니다. 향우회는 누구나 갖고 있는 아련한 향수인 고향을 터전으로 만들어진 조직입니다. 어린시절의 추억이라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죠. 따라서 고향은 모든 것을 포용합니다. 우리 사회의 일반적인 조직은 거의 서로의 이익 관계에 의해 유지되거나 또는 깨어지는데 반해 향우회는 이러한 특성에 의해 회원들간에 서로 무조건적인 이해와 관심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모두가 형님이고 아우님이 되는 것입니다.
그동안 재광곡성군향우회는 선배님들이 사랑과 희생정신으로 그 뿌리를 내리고, 후배님들은 선배님들의 뜻을 잘 이어받아 그 어느 향우회 보다 좋은 분위기를 유지해 왔습니다. 고향이라는 공통분모 속에 고향사랑이라는 자양분으로 언제나 화기애애한 향우회가 우리 곡성향우회입니다.
●이제 2년동안 향우회를 이끌게 되었는데요, 임기 동안 향우회에서 꼭 하고 싶으신 일이 있으실 겁니다. ‘반드시 하겠다’라고 계획하신 일이 있다면, 이 자리에서 밝혀 주십시오.
-먼저, 선배님들이 쌓아 놓은 향우회의 전통과 명예에 누가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약속을 합니다. 우리 향우회가 갖고 있는 자랑스러운 점, 특히 선·후배간의 끈끈한 정은 더욱 살릴 수 있도록 정성을 쏟겠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저는 임기동안 ‘고향사랑운동’을 적극 펼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는 출향인사들로 구성된 향우회원들이 보다 자주 고향을 찾아가 지역의 지도자는 물론 어르신들을 뵙고 정을 나누는 행사를 지금보다 더 적극적으로 전개하겠다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고향에 꼭 필요한 것이 무엇이고, 지역발전을 위해 향우회가 할 수 있는 역할이 무엇인지를 꼭 확인해 적극 대응토록 하겠습니다.
●간단하게 묻고 싶습니다. 한 회장에게 있어서 고향이란 어떤 의미로 다가옵니까.
-세상을 살아오면서 하나의 버팀목이 되는 소중한 대상이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긴 인생살이는 아니지만, 지금까지 반백년 이상을 살아오면서 모든 게 순조롭게 진행되지는 않았습니다. 어려운 순간이 닥치기도 하고, 또 방황의 시기도 있었을 것이구요. 그럴 때마다 힘을 주고 다시 마음을 다잡을 수 있는 계기와 대상이 바로 가족과 고향이었습니다. 특히 고향은 삶에서 내가 정말로 쉬고 싶을 때, 휴식이 필요할 때 아무런 부담없이 찾아갈 수 있는 그런 곳이었습니다. 한 마디로 저에게 고향은 ‘아낌없이 주는 나무’와 같은 존재였습니다.
●향우회와 고향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인데요. 고향 발전을 위한 향우회의 역할 또는 구상은 있으신지요.
-앞에서 밝혔습니다만, ‘고향사랑운동’에 적극 나서도록 하겠습니다. 향우회 집행부가 출범하면 임원진들과 논의해서 명확한 활동 계획을 수립하겠습니다. 그리고 앞으로의 활동은 단순한 지원활동이 아니라 지역의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지역발전 활동을 하겠습니다. 예를 들어 향우회의 고향방문 활동만 하더라도 그냥 하루 다녀오는 것이 아니라 주민들과 논의해서 이벤트도 준비하고 또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짜도록 하겠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곡성군 등 자치단체와 협력해서 지역의 현안이나 의제를 논의하는 자리도 갖도록 하겠습니다.
●한 회장님께서는 기업 경영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셨는데, 사회 공헌 활동을 활발히 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회활동을 소개해 주시죠.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는 국제라이온스협회를 중심으로 활동을 해 왔습니다. 라이온스클럽은 지역사회 발전과 세계 발전을 위해 봉사한다는 신념으로 무장한 조직체인데요, 355-B1지구 대한라이온스클럽 회장을 역임하는 등 지금까지 20년 가까이 라이온스와 인연을 맺고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지역 CEO들의 모임에도 적극 참여하면서 사회를 구성하는 한 일원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고 있습니다. 전남대 경영대학원 경영자과정이나 광주매일신문 창조클럽 아카데미 등 각종 CEO 프로그램을 통해 회원들과 함께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끝으로 우리 향우들에게 하시고 싶으신 말씀이 있으실텐데, 곡성일보 지면을 통해 전해 주시죠.
-재광곡성군향우회원 여러분,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저는 지금 개인적인 영광에 앞서 무거운 책임감으로 큰 짐을 지고 임무를 시작합니다.
하지만, 저는 너무 크게 걱정하지만은 않겠습니다. 향우회 회원 모두의 저력과 지원을 믿기 때문입니다. 저는 선배님들이 이뤄 놓은 성과를 바탕으로 우리 향우회가 향우들의 끈끈한 연대의식은 물론 고향 발전에 기여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젊은 후배들과 함께 지혜를 모아 적극 실천하겠다는 각오를 다시 한번 밝힙니다.
선배 향우님들께서 조금 더 애정어린 마음으로 지켜봐 주시고 지도와 격려 부탁드리며, 후배님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기대합니다. 고맙습니다.
/대담=이경수 곡성일보 이사(현 광주매일신문 기획실장)
◇프로필
-입면 창정리 출생
-전남대학교 경영대학원 경영자과정 수료
-국제라이온스협회 355-B1지구 대한라이온스클럽 회장
-국제라이온스협회 355-B1지구 지역부총재
-현) D&S개발 대표이사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먼저 소감 한 말씀 듣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아직 취임하지도 않았는데, 곡성일보에서 찾아와 주셔서 축하해 주시니, 고맙습니다.
지금은 기쁘다는 느낌 보다는 조금은 걱정이 앞섭니다. 그동안 재광곡성군향우회는 선배님들이 잘 이끌어 주셔서 어느 향우회에 견줘 봐도 뒤질 게 없는 탄탄한 조직력을 자랑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제 그 ‘배턴’을 이어받아 우리 회원들이 더 친근하게 다가오는 향우회를 만들고 더불어 고향 발전에 이바지하는 향우회가 될 수 있도록 미력하나마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 회장님은 그동안 향우회의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향우회와의 인연, 그리고 지금까지 하신 일들을 소개해 주십시오.
-참으로 오래 되었습니다. 30대 중반에 향우회와 인연을 맺었습니다. 그동안 분과 위원장을 비롯 부회장 등 집행부로 활동해 왔습니다. 향우회의 업무는 크게 두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회원들의 친목도모가 하나이고, 또 다른 일은 대외업무입니다. 대외업무는 주로 고향과 관계된 일이지요. 고향에 큰 일이 있을 때 찾아가서 지원하는 일, 그리고 지역발전을 위한 향우들의 역할 등을 조율하고 이를 실천하는 일들이지요. 저는 이같은 임무에 소홀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대처하는데 앞장서 왔습니다.
●재광곡성군향우회의 최대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끈끈한 유대감을 꼽을 수 있습니다. 향우회는 누구나 갖고 있는 아련한 향수인 고향을 터전으로 만들어진 조직입니다. 어린시절의 추억이라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죠. 따라서 고향은 모든 것을 포용합니다. 우리 사회의 일반적인 조직은 거의 서로의 이익 관계에 의해 유지되거나 또는 깨어지는데 반해 향우회는 이러한 특성에 의해 회원들간에 서로 무조건적인 이해와 관심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모두가 형님이고 아우님이 되는 것입니다.
그동안 재광곡성군향우회는 선배님들이 사랑과 희생정신으로 그 뿌리를 내리고, 후배님들은 선배님들의 뜻을 잘 이어받아 그 어느 향우회 보다 좋은 분위기를 유지해 왔습니다. 고향이라는 공통분모 속에 고향사랑이라는 자양분으로 언제나 화기애애한 향우회가 우리 곡성향우회입니다.
●이제 2년동안 향우회를 이끌게 되었는데요, 임기 동안 향우회에서 꼭 하고 싶으신 일이 있으실 겁니다. ‘반드시 하겠다’라고 계획하신 일이 있다면, 이 자리에서 밝혀 주십시오.
-먼저, 선배님들이 쌓아 놓은 향우회의 전통과 명예에 누가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약속을 합니다. 우리 향우회가 갖고 있는 자랑스러운 점, 특히 선·후배간의 끈끈한 정은 더욱 살릴 수 있도록 정성을 쏟겠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저는 임기동안 ‘고향사랑운동’을 적극 펼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는 출향인사들로 구성된 향우회원들이 보다 자주 고향을 찾아가 지역의 지도자는 물론 어르신들을 뵙고 정을 나누는 행사를 지금보다 더 적극적으로 전개하겠다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고향에 꼭 필요한 것이 무엇이고, 지역발전을 위해 향우회가 할 수 있는 역할이 무엇인지를 꼭 확인해 적극 대응토록 하겠습니다.
●간단하게 묻고 싶습니다. 한 회장에게 있어서 고향이란 어떤 의미로 다가옵니까.
-세상을 살아오면서 하나의 버팀목이 되는 소중한 대상이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긴 인생살이는 아니지만, 지금까지 반백년 이상을 살아오면서 모든 게 순조롭게 진행되지는 않았습니다. 어려운 순간이 닥치기도 하고, 또 방황의 시기도 있었을 것이구요. 그럴 때마다 힘을 주고 다시 마음을 다잡을 수 있는 계기와 대상이 바로 가족과 고향이었습니다. 특히 고향은 삶에서 내가 정말로 쉬고 싶을 때, 휴식이 필요할 때 아무런 부담없이 찾아갈 수 있는 그런 곳이었습니다. 한 마디로 저에게 고향은 ‘아낌없이 주는 나무’와 같은 존재였습니다.
●향우회와 고향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인데요. 고향 발전을 위한 향우회의 역할 또는 구상은 있으신지요.
-앞에서 밝혔습니다만, ‘고향사랑운동’에 적극 나서도록 하겠습니다. 향우회 집행부가 출범하면 임원진들과 논의해서 명확한 활동 계획을 수립하겠습니다. 그리고 앞으로의 활동은 단순한 지원활동이 아니라 지역의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지역발전 활동을 하겠습니다. 예를 들어 향우회의 고향방문 활동만 하더라도 그냥 하루 다녀오는 것이 아니라 주민들과 논의해서 이벤트도 준비하고 또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짜도록 하겠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곡성군 등 자치단체와 협력해서 지역의 현안이나 의제를 논의하는 자리도 갖도록 하겠습니다.
●한 회장님께서는 기업 경영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셨는데, 사회 공헌 활동을 활발히 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회활동을 소개해 주시죠.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는 국제라이온스협회를 중심으로 활동을 해 왔습니다. 라이온스클럽은 지역사회 발전과 세계 발전을 위해 봉사한다는 신념으로 무장한 조직체인데요, 355-B1지구 대한라이온스클럽 회장을 역임하는 등 지금까지 20년 가까이 라이온스와 인연을 맺고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지역 CEO들의 모임에도 적극 참여하면서 사회를 구성하는 한 일원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고 있습니다. 전남대 경영대학원 경영자과정이나 광주매일신문 창조클럽 아카데미 등 각종 CEO 프로그램을 통해 회원들과 함께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끝으로 우리 향우들에게 하시고 싶으신 말씀이 있으실텐데, 곡성일보 지면을 통해 전해 주시죠.
-재광곡성군향우회원 여러분,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저는 지금 개인적인 영광에 앞서 무거운 책임감으로 큰 짐을 지고 임무를 시작합니다.
하지만, 저는 너무 크게 걱정하지만은 않겠습니다. 향우회 회원 모두의 저력과 지원을 믿기 때문입니다. 저는 선배님들이 이뤄 놓은 성과를 바탕으로 우리 향우회가 향우들의 끈끈한 연대의식은 물론 고향 발전에 기여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젊은 후배들과 함께 지혜를 모아 적극 실천하겠다는 각오를 다시 한번 밝힙니다.
선배 향우님들께서 조금 더 애정어린 마음으로 지켜봐 주시고 지도와 격려 부탁드리며, 후배님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기대합니다. 고맙습니다.
/대담=이경수 곡성일보 이사(현 광주매일신문 기획실장)
◇프로필
-입면 창정리 출생
-전남대학교 경영대학원 경영자과정 수료
-국제라이온스협회 355-B1지구 대한라이온스클럽 회장
-국제라이온스협회 355-B1지구 지역부총재
-현) D&S개발 대표이사
곡성일보 ok-kr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