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읍권역 어르신들이 국내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받아 눈길을 끌고 있다.
곡성농업협동조합(조합장 배기섭)은 지난 8일부터 3일동안 ‘2017장수대학총동창회’에 맞춰 농촌무료진료와 함께 장수사진을 찍어 액자를 만들어 주는 행사를 가졌다.
이번 의료서비스는 NH농협생명(대표이사 서기봉)과 서울대학교병원(원장 서창석) 의료진 등 50여 명이 함께한 ‘농촌순회무료진료’로 농촌에서 종합진료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운 주민 400여 명에게 내과, 안과, 정형외과, 가정의학과, 산부인과, 이비인후과, 영상의학과, 재활의학과 등 8개 과목 진료가 이뤄졌다.
진료는 주민 한 명당 평균 3개 과목을 할 수 있도록 했는데 ‘검사-진료-결과설명-처방-건강안내’까지 원스톱서비스가 제공됐으며 주민들에게 가정용 상비약세트 400개를 무료로 제공해 귀가 후에도 스스로 건강을 챙기도록 했다.
이날 진료서비스뿐만 아니라 ‘장수사진 무료촬영’도 함께 실시돼 관심을 끌었다.
장수사진 촬영은 지난해 곡성농협에서 실시했던 농촌행복버스사업에 이어 지역에 홀로 사는 어르신들과 조합원을 위해 스타일리스트가 동행, 의상 코디와 기초화장 등 단장을 도와주고 있어 어르신들이 매우 흡족해 했다.
배기섭 조합장은 “종합진료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농업인을 위해 매년 200여명에게 무료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있지만 부족한 면이 없지 않아 이번에 국내 최고 의료진을 모셔 와 진료서비스를 실시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건강검진과 진료서비스를 계속 확대해 건강하고 행복한 농촌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곡성농협 장수대학총동창회는 회원 간 상호교류와 농촌사회에 활력 더하기 위해 지난 9일 곡성기차마을 로즈홀에서 ‘총동창회’를 열고 350여명의 동창생들이 모여 서로의 안부를 묻는 등 흥겨운 한 때를 보냈다. 곡성농협장수대학은 조합원에게 평생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하고자 1993년 이후 현재까지 8기 총 862명이 수료했다./김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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