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앞두고 사또골이 행복한 멜로디로 시끌벅적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일 오후 2시 옥과면사무소 월파관에서 옥과․입면․겸면․오산면 지역 주민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9회 옥과권역 사또골 힐링 음악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한우리예술단 식전 공연으로 한껏 분위기가 무르익은 가운데 시작된 힐링음악회는 내빈소개와 축사, 격려사에 이어 본격적인 공연이 선을 보이자 환호와 박수갈채가 이어졌다.
본행사 첫 공연에는 지역민들이 평생학습프로그램에서 갈고 닦은 난타공연이 펼쳐졌는데 12명의 출연자들이 땀과 열정을 쏟아내면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어 초대가수 이청아씨가 출연해 ‘사는게다’ 등의 노래를 잇따라 열창하면서 젊음을 발산하는 선물을 전하자 어르신들까지 환호하며 흥겨움이 더해졌다.
특히 세 번째 출연한 젊은 밸리댄서들이 화려하게 춤을 선보이면서 힐링음악회는 절정에 다다랐으며, 이어 각설이 공연과 힐링댄스 민요, 마술 등의 프로그램이 잇따라 관객들의 마음을 훔쳐가면서 올 한해 힘들었던 일들을 싹 씻어 내는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유근기 군수는 축사를 통해 “오늘 행사는 옥과면 등 4개 지역민들이 함께 힐링하는 자리인만큼 마음 껏 웃고 즐기시기 바란다”면서 “곡성군 주민들의 행복지수가 대한민국의 최고인 자치단체로 만들어가는데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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