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암학원 설립자 조용기 선생 백년대계 철학 담긴 책 발행 70여 년 외길 참교육 실천․근현대 교육발전사 조명 곡성일보 ok-krs@hanmail.net |
2018년 06월 02일(토) 19: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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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암학원 설립자이자 한국 사학발전의 지표를 만들어 온 조용기(93) 선생의 메시지가 전해지면서 삶의 철학이 고스란히 담긴 ‘愚岩의 교육과 삶’이라는 제목의 책이 세상에 선을 보이면서 대한민국 교육자들과 젊은이 그리고 국내 교육계에 주목을 받고 있다.
우암교육사상연구소는 최근 20대 청년시절부터 구순이 넘은 지금까지 70여 년동안 오로지 교육의 길을 걸어온 조용기 선생의 삷을 담은 ‘愚岩의 교육과 삶’을 발행했다.
상․하본으로 각각 654쪽․622쪽으로 총 1,276쪽 분량으로 집필된 이 책은 6.25전쟁 때 절망에 빠진 우리의 현실을 직시하고 ‘교육만이 가난을 극복하고 꿈을 꿀 수 있다’는 철학으로 천막 두채에 깃발을 꼽고 교육을 시작한 선생의 희로애락을 꾸밈없이 고스란히 담아냈다.
특히 ‘손가락으로 바위를 뚫으라’는 불굴의 정신으로 숱한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우암선생의 교육사상인 애천, 애인, 애국의 삼애정신을 바탕으로 도의교육, 협동교육, 직업교육을 통한 자아를 실현하면서 사회에 공헌하는 10만 여명의 우암인을 육성하면서 사학명문을 발전시켜 온 일대기가 실렸다.
우암선생이 교육에 몸 담은지 올해로 73년, 우암학원 설립 역사 68년이 되었다.
그는 평생 교육을 농사짓는 농부에 비유하시며 “땀 흘려 밭을 일구고 씨 뿌려서 가꾸어 자라난 새싹에서 보람을 찾는 것과 같이 우리 교육하는 사람도 자라나는 후학들의 뒷모습에서 스스로의 보람을 찾아야 한다. 교육은 직업이 아닌 생활 그 자체이다”고 평생 변함없이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일상을 글로 남겼다.
늘 흐트러짐이 없는 우암선생은 지금도 남부대학교와 전남과학대학에서 주2일 학생들과 대화하고 인생과 진로를 상담하며 영원한 스승의 길을 찾아 나선다. 이 때마다 우암선생은 학생들에게 “정의로워라, 건강한 사람이 되어라, 꾸준하게 열심히 하라, 손가락으로 바위를 뚫어라”하시며 “내 강의를 들어주는 학생이 있어 나는 행복하다. 그러니 내입에서 소리가 나올 때까지 나는 강단을 지키겠노라”고 강조하는 내용에 많은 무게가 실려 있다.
두 권으로 나눠진 이 책은 1부에서는 외부 논문으로 우암선생의 사상과 철할을 조명하고 제2부는 선생의 논설, 기고문, 강연, 축사, 대회사를, 3부는 인간학 강의 내용과 우암비전수업특강, 제4부는 언론사 대담과 언론에 비추어진 우암선생, 제5부는 선생과 같이 하셨던 사회 각계 인사들과 후학들이 말하는 내가 만난 우암선생, 제6부는 부록으로 가족관계와 연보, 우암학원 설립 배경과 취지, 사진으로 보는 학원사 등으로 구성됐다.
조성수 남부대 총장은 발간사를 통해 “선생은 교직은 직업이 아니라 삶 자치이며 그의 인생 자체라고 강조하고 교육은 끝없는 마음의 대화라는 신념으로 교육현장을 지켜오시면서 교육에 있어서는 한치의 타협도 없는 참스승의 길을 걸어 오셨다”면서 “100세가 다 된 지금도 손수 강의록을 작성해 학생들에게 들려주고 있어 100세 시대 롤 모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조 총장은 이어 “우암의 교육과 삶을 집대성한 것은 선생의 정신을 아로 새기고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펼쳐보며 지혜를 구하고 선생의 삶을 교본으로 삼기 위한 것”이라며 “책꽂이에 두지 말고 늘 곁에 놓고 보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우암학원은 해방의 혼란과 6.25의 전란 중에 천막 교실로부터 시작해 지금 광주의 남부대학교를 비롯 전남과학대학교, 옥과고등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등을 설립해 유아교육으로부터 100세 시대를 맞이한 노인의 취미, 취업, 건강 교육에 이르기까지 9개 분야의 전천후 전인교육(全天候 全人敎育)기관을 설립․운영하고 있다.
▲우암 조용기(愚岩 趙龍沂) 선생은
1962년 옥과면에서 태어나 순천농업학교, 조선대학교, 미국 Hawaii Pacific Western University 대학원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 교육행정학 박사학위와 중화민국 도강대학교 명예 인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일제강점기 당시 중학시절부터 사랑방 야학을 시작해 해방후 광주숭일중학교 교사로 재직하면서 주말엔 농촌계몽운동을 펼쳤다. 이후 문맹과 가난에 시달리는 고향민들을 위해 1950년 12월 옥과면 산기슭에 천막교실 두채를 치고 옥과 농민고등학원을 세웠다.
이렇게 시작한 우암학원은 산하에 옥과고등학교, 전남과학대학교, 남부대학교를 비롯 9개 교육 관련 기관으로 성장했다. 선생은 지금도 농촌운동과 교육사업을 평생 과업으로 삼고 백수를 바라보는 현재까지 강단에서 인간학을 강의한다./김래성 기자
▲주요약력 및 수상내용
◇전라남도 최연소 도의원 ◇호남최초 월간지 새전남 창간 ◇국가원로회의 위원 ◇한국사학법인연합회장 ◇국민훈장 무궁화장 수훈 ◇태촌문화상 ◇자유중국 문화상 지선장 수상.
▲저서
◇민족의 얼,한톨의 밀알 ◇우공 산을 옮기다 ◇달걀이 깨어나 바위를 넘다 ◇조용기 인간학 ◇길을 찾아서 ◇지금 제대로 가고 있습니까 ◇한국사학 수난사 외 다수.
우암교육사상연구소는 최근 20대 청년시절부터 구순이 넘은 지금까지 70여 년동안 오로지 교육의 길을 걸어온 조용기 선생의 삷을 담은 ‘愚岩의 교육과 삶’을 발행했다.
상․하본으로 각각 654쪽․622쪽으로 총 1,276쪽 분량으로 집필된 이 책은 6.25전쟁 때 절망에 빠진 우리의 현실을 직시하고 ‘교육만이 가난을 극복하고 꿈을 꿀 수 있다’는 철학으로 천막 두채에 깃발을 꼽고 교육을 시작한 선생의 희로애락을 꾸밈없이 고스란히 담아냈다.
특히 ‘손가락으로 바위를 뚫으라’는 불굴의 정신으로 숱한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우암선생의 교육사상인 애천, 애인, 애국의 삼애정신을 바탕으로 도의교육, 협동교육, 직업교육을 통한 자아를 실현하면서 사회에 공헌하는 10만 여명의 우암인을 육성하면서 사학명문을 발전시켜 온 일대기가 실렸다.
우암선생이 교육에 몸 담은지 올해로 73년, 우암학원 설립 역사 68년이 되었다.
그는 평생 교육을 농사짓는 농부에 비유하시며 “땀 흘려 밭을 일구고 씨 뿌려서 가꾸어 자라난 새싹에서 보람을 찾는 것과 같이 우리 교육하는 사람도 자라나는 후학들의 뒷모습에서 스스로의 보람을 찾아야 한다. 교육은 직업이 아닌 생활 그 자체이다”고 평생 변함없이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일상을 글로 남겼다.
늘 흐트러짐이 없는 우암선생은 지금도 남부대학교와 전남과학대학에서 주2일 학생들과 대화하고 인생과 진로를 상담하며 영원한 스승의 길을 찾아 나선다. 이 때마다 우암선생은 학생들에게 “정의로워라, 건강한 사람이 되어라, 꾸준하게 열심히 하라, 손가락으로 바위를 뚫어라”하시며 “내 강의를 들어주는 학생이 있어 나는 행복하다. 그러니 내입에서 소리가 나올 때까지 나는 강단을 지키겠노라”고 강조하는 내용에 많은 무게가 실려 있다.
두 권으로 나눠진 이 책은 1부에서는 외부 논문으로 우암선생의 사상과 철할을 조명하고 제2부는 선생의 논설, 기고문, 강연, 축사, 대회사를, 3부는 인간학 강의 내용과 우암비전수업특강, 제4부는 언론사 대담과 언론에 비추어진 우암선생, 제5부는 선생과 같이 하셨던 사회 각계 인사들과 후학들이 말하는 내가 만난 우암선생, 제6부는 부록으로 가족관계와 연보, 우암학원 설립 배경과 취지, 사진으로 보는 학원사 등으로 구성됐다.
조성수 남부대 총장은 발간사를 통해 “선생은 교직은 직업이 아니라 삶 자치이며 그의 인생 자체라고 강조하고 교육은 끝없는 마음의 대화라는 신념으로 교육현장을 지켜오시면서 교육에 있어서는 한치의 타협도 없는 참스승의 길을 걸어 오셨다”면서 “100세가 다 된 지금도 손수 강의록을 작성해 학생들에게 들려주고 있어 100세 시대 롤 모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조 총장은 이어 “우암의 교육과 삶을 집대성한 것은 선생의 정신을 아로 새기고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펼쳐보며 지혜를 구하고 선생의 삶을 교본으로 삼기 위한 것”이라며 “책꽂이에 두지 말고 늘 곁에 놓고 보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우암학원은 해방의 혼란과 6.25의 전란 중에 천막 교실로부터 시작해 지금 광주의 남부대학교를 비롯 전남과학대학교, 옥과고등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등을 설립해 유아교육으로부터 100세 시대를 맞이한 노인의 취미, 취업, 건강 교육에 이르기까지 9개 분야의 전천후 전인교육(全天候 全人敎育)기관을 설립․운영하고 있다.
▲우암 조용기(愚岩 趙龍沂) 선생은
1962년 옥과면에서 태어나 순천농업학교, 조선대학교, 미국 Hawaii Pacific Western University 대학원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 교육행정학 박사학위와 중화민국 도강대학교 명예 인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일제강점기 당시 중학시절부터 사랑방 야학을 시작해 해방후 광주숭일중학교 교사로 재직하면서 주말엔 농촌계몽운동을 펼쳤다. 이후 문맹과 가난에 시달리는 고향민들을 위해 1950년 12월 옥과면 산기슭에 천막교실 두채를 치고 옥과 농민고등학원을 세웠다.
이렇게 시작한 우암학원은 산하에 옥과고등학교, 전남과학대학교, 남부대학교를 비롯 9개 교육 관련 기관으로 성장했다. 선생은 지금도 농촌운동과 교육사업을 평생 과업으로 삼고 백수를 바라보는 현재까지 강단에서 인간학을 강의한다./김래성 기자
▲주요약력 및 수상내용
◇전라남도 최연소 도의원 ◇호남최초 월간지 새전남 창간 ◇국가원로회의 위원 ◇한국사학법인연합회장 ◇국민훈장 무궁화장 수훈 ◇태촌문화상 ◇자유중국 문화상 지선장 수상.
▲저서
◇민족의 얼,한톨의 밀알 ◇우공 산을 옮기다 ◇달걀이 깨어나 바위를 넘다 ◇조용기 인간학 ◇길을 찾아서 ◇지금 제대로 가고 있습니까 ◇한국사학 수난사 외 다수.
곡성일보 ok-kr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