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곡성군향우회(회장 박종식)가 임원 신년하례식 대신 4차례에 걸쳐 그룹모임을 가지면서 허심탄회한 대화의 장을 열어 눈길을 끌었다.
재경곡성군향우회는 100여 명의 임원진이 참석한 가운데 가진 신년하례식을 올해는 격식을 없애고 그룹별 소모임을 갖기로 하고 지난달 23일 노량진 수산식당에서 첫번째로 원로모임을 가졌다.
이어 지난달 30일 자문위원 모임을, 다음으로 지난 5일 부회장 모임에 이어 지난 12일 강남구 수만리 염소탕집에서 향우회 임원 실무진 모임을 마지막으로 한달사이 4개 그룹 소모임을 모두 마쳤다.
향우회 임원진들의 친목도모가 공통현안으로 내세워지면서 가진 이번 그룹별 소모임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진지하게 논의됐고 올 한해 향우회 사업계획도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향우회의 발전과 임원구성 문제에 대한 임원진들의 의견을 들었고 향우회 또는 향우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법률적 애로사항을 덜어주기 위해 고충처리위원장직을 신설, 초대 위원장에 목사동 죽정리 출신 조순열 변호사를 임명했다.
또 공식적으로 정례화시키기 위한 장학사업 운용방안도 확정했다. 장학사업은 공정하고 투명한 선발절차를 거쳐 4명을 선발한 뒤 1인당 10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하기로 했으며, 재경광주․전남향우회 추천으로 1명을 추가 선발해 총 5명에게 정기총회때 장학금을 지급키로 했다.
또 2호 발간 이후 잠시 중단됐던 곡향(곡성의 향기) 3호를 출간키로 하고 사업장광고 의뢰 등 출간준비를 하기로 했으며, 청년회와 산하단체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는 등 올해 사업계획에 대해 그룹별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특히 이번 모임에서 배만익 수석부회장이 매번 모임을 빠지지 않고 참석해 회원들과 깊은 스킨십을 가지면서 회원 상호간 단합과 정을 나누어 훈훈한 모임이 이어졌다.
박종식 회장은 “올해 그룹별 임원진 소모임을 한 것은 보다 깊은 대화를 통해 회원 상호간 친목을 도모하고 그룹별로 다양한 현안사안도 함께 논의해보자는 의미가 컸다”면서 “올해는 향우들이 정을 더욱 쌓아가고 고향발전에도 더 보탬이 되는 일을 찾아가자”고 말했다.
한편 설 명절 이전에 서울 관악구(주관 이종열․이현주 회장님)와 금천구(주관 공석환 회장님)에서 열린 곡성군 청정 농산물 판매점이 향우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운영됐다. /수도권취재본부=진종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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