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회는 예산문제 등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지만 11개 읍․면 분회장을 비롯한 회원들과 한마음 한뜻으로 노인회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한노인회 곡성지회는 지난 2일 곡성군사회복지회관 1층 회의실에서 심남식 곡성군수 권한대행과 이만수 곡성군의회 의장을 비롯 각계 기관 사회단체장과 11개 읍․면노인회 분회장과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14대 松坡 류종표 회장(79․인물사진) 취임식을 가졌다.
류 회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평범한 사람으로 여기까지 오게 됐는데 노인회 발전을 더디게 하는 것인지 몰라 걱정도 된다”면서 “그러나 재선회장으로서 기왕 맡은 것 회원들의 도움을 받아 평소 생각하고 있는 노인회의 여러 가지 현안사항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류 회장은 이어 “노인회는 지방정부와 외부의 도움이 없으면 무척 힘든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최근 자치단체 도움으로 실시되고 있는 여러 가지 사업들이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만큼 지방정부와 지역사회에 유기적인 관계를 꾸준히 이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류 회장은 특히 “일은 사람이 한다. 이 말에는 깊은 철학이 담겨져 있다”면서 “우리지역 각 읍․면분회장님들과 회원들이 다함께 힘써 아름답고 자랑스런 곡성을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석곡면 연반리 출생인 류 회장은 석곡면 명강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1955년부터 1968년까지 초이 선생, 청파 이선생, 석연 정선생의 문하에서 13년간 수학했으며 곡성군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 석곡농협 조합장 4선, 곡성군산림조합장 4선을 엮임했다.
또 곡성군 심청축제추진위원장과 광주지방검찰청 청소년 선도위원회 곡성지역위원장을 지냈으며 지난 2014년 제13대 노인회장을 지낸 뒤 이번에 14대 회장으로 연임했다. /김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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