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베리 연중출하시스템 구축

차별화 시도…6․7월도 쉽게 볼 수 있다

곡성일보 ok-krs@hanmail.net
2018년 06월 03일(일) 10:52
타임지 선정 10대 슈퍼푸드’블루베리는 이제 생소한 외국과일이 아니라 6․7월이면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과일이 됐다.
우리나라 블루베리 재배면적은 2007년부터 급격히 증가하여 2015년에는 재배면적이 2,305ha에 이를 정도로 생산량이 크게 증가됐으며, 한미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등으로 외국산 물량이 들어와 kg당 3만원을 웃돌던 가격은 1만 원대로 폭락하기에 이르렀다.
농림축산식품부 집계 결과 2016년에는 블루베리 가격하락에 어려움을 느끼던 농가에서 전체 면적의 24%에 달하는 550ha에 대해 FTA 폐업지원금을 신청했다.
블루베리 가격하락에 대응한 차별화 전략을 시도 중인 여러 지자체 중 곡성군의 사례를 소개하고자 한다.
일반적으로 블루베리는 6월 중순부터 7월 하순까지 집중적으로 출하되어 이 시기 가격하락이 불가피한 상황으로 곡성군은 타 지역에 비해 시설재배 비중이 높은 이점을 살려 기존 시설의 보완을 통해 생과 수확기를 3월 하순부터 8월 하순으로 확대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조기재배 확대를 위해 난방기, 다겹보온커튼 등을 지원해 2016년 1.3ha이던 조기재배 면적을 2018년 6.2ha까지 확대한 결과 3월부터 생과가 가능해져 분산출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블루베리 시설재배농장에 ICT기술을 접목, 정밀 환경관리를 통한 고품질 블루베리 생산을 위해 농식품부 공모사업으로 ‘ICT 융복합 모델개발사업’에 응모해 현재 사업 진행 중에 있다.
곡성블루베리연구회 박광순 회장은 “블루베리 조기출하시 노지재배에 비해 2배 이상 농가소득을 높일 수 있다”며, “시설하우스재배는 강우로 인한 당도저하나 열과 피해가 없어 품질 면에서도 우수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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