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향교는 지난 15일 오전 10시 30분 곡성읍 우리예식장 2층에서 각계 기관사회단체장과 원로자문 및 원로고문, 유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34대 이임전교(빙기윤)·제35대 취임전교(조순옥) 및 유도회장(이임회장 조순옥·취임회장 조희용) 등 임원 이·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성균관유도회 전남본부 나문식 회장과 성균관 부관장 겸 전남본부 전교협의회 문영수 회장, 전남본부 향교재단 조백환 이사장 등 많은 성균관 임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취임식은 개식에 이어 국민의례, 문묘배향, 윤리선언문낭독, 재직기념패 및 감사패 전수, 꽃다발 증정, 이임사, 향교기 전수, 신임 전교 약력보고, 신임 임원소개, 취임사,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인터뷰…곡성향교 제35대 조순옥 전교

“도덕성 높이고 전통 계승발전 최선”

“물질만능주의와 개인주의가 만연한 우리 사회를 유림들과 함께 전통을 계승·발전 시키고 향교를 중심으로 정화해 나아가겠습니다.”

신임 곡성향교 제35대 조순옥 전교는 취임 일성을 이같이 밝히고 “지금까지 인·의·예·지 정신을 근간으로 곡성향교를 이끌어오신 원로자문님들의 뜻을 받들어 끊임없이 배우고 채우면서 전교로서 책임을 수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 전교는 이어 “물질만능주의 사회에서 청소년 인성교육과 도덕성 회복을 위한 향교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고, 곡성향교 숙원사업인 유림관 건립과 명륜당 리모델링을 적극 추진해 유림인구의 저변확대와 유림조직의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조 전교는 또 “유림들의 화합과 유대관계를 위해 청년·여성유도회와 원활하게 소통하고 미래후학들을 인성바른 자세로 육성하는 한편 도덕성 회복에 앞장서는 유림 지도자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김래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