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이 넘친 장미꽃을 구경하고 고향땅에서 야유회도 갖는 일석이조의 동문모임이 열려 눈길을 끌었다.

재경평호초등학교동문회(회장 신두식·27회·신천다이캐스팅 대표)는 40여 명의 동문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1일 목사동면에 위치한 용암농촌휴양체험마을에서 이틀간의 일정으로 동문모임을 가졌다.

이들은 이날 새벽 재경곡성군향우회에서 추진중인 고향방문행사에 참여한 뒤 자제적으로 하루 일정을 더 늘려 화려한 자태를 뽐내며 피어난 진한 장미향에 흠뻑 취한 뒤 늦은 오후 자리를 목사동면으로 옮겨 행사를 치렀다.

특히 코로나 규제로 3년 넘게 갖지 못한 동문회여서 더욱 반가움이 컸고 선·후배들간 안부를 물으며 회포를 풀어가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신두식 회장은 “코로나로 갖기 어려운 모임을 고향에서 개최하게 돼 더욱 기쁘다”면서 “서로 용기를 북돋우고 격려하며 가족같은 분위기를 가져 희망의 에너지원이 되도록 동문회를 더욱 활성화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재경평호초동문들은 이틀간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동문회의 적극적인 참여를 다짐하며 아쉬움을 뒤로한 채 귀경길에 올랐다.

/김래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