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록초등학교 제30회 동창회(회장 김복곤·수석 김재열·총무 김미순)가 지난달 15일부터 19일까지 3박 5일간 라오스로 회갑여행을 다녀와 눈길을 끌었다.
오래전부터 회갑여행을 준비해 온 이들은 코로나가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들어 해외로 계획한 여행 스케줄을 예정대로 진행했으며 새로운 추억을 쌓고 인생 2막을 힘차게 출발하는 에너지를 듬뿍 담아왔다.
첫날인 15일 인천공항을 출발한 친구들은 3년간 코로나로 국내·외 여행을 제대로 하지 못한 상황을 벗어난데다 모처럼 친구들과 함께 보낸다는 마음에 들뜬 모습으로 라오스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이날 오후 1시께 라오스 비엔티엔 와따이 국제공항에 도착한 일행은 간단히 점심을 먹은 뒤 기차를 타고 루앙에 도착, 몽족 야시장을 둘러보고 숙소에서 첫날 밤을 지냈다.
이어 이튿날인 16일 호텔에서 간단한 아침을 먹고 쾅시폭포, 왓마이 사원, 왕궁박물관, 푸신산 등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고 호텔에서 두 번째 날을 지낸 뒤 남은 3~4일 동안 탐남 동굴 체험과 카약킹 체험 와호파케우 사원을 돌며 라오스의 절경을 감상했다. 저녁때는 풍악을 울리는 특별한 이벤트를 갖는 등 잊지못할 추억을 쌓고 즐거운 관광을 마친 뒤 아쉬움을 뒤로한 채 귀국길에 올랐다.
김복곤 회장은 “친구들과 함께 우정을 쌓으며 좋은 추억을 만들고 왔다”면서 “인생 2막 새로운 출발에 큰 에너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30회 친구로서 회갑여행을 함께 다녀 온 압록초등학교 총동문회 장점수 회장은 “친구들의 밝은 표정과 즐거운 모습이 젊음을 가져온 것 같다”면서 “총동문회에서 회갑을 맞는 기수에게 100만원을 지원하고, 12개 기수 동창회에서 120만원의 장도금을 모아 전달하는 전통이 동문회의 뿌리인 동창회 활성화에 큰 힘이 되고 있어 뿌듯함이 더해진다”고 여행후기 소감을 전해줬다.

/김래성 기자 junsol@juns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