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의정 감시단이 지난 8일 오후 3시 곡성레저문화센터에서 조대현·허채형 군의원을 비롯 지역 기관사회단체장과 조성의 명예위원(목포대 명예교수), 유병호 남양주시의정감시단장,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 및 발대식을 갖고 공식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행사는 식전행사에 이어 내빈소개, 개회선언, 국민의례, 경과보고, 개회사 및 축사 순으로 진행됐으며, 초대 단장에 조덕훈씨(65)를 선출했다.

곡성군의정감시단 출범은 지난해 11월 27일 공정·정의·상식이 통하는 곡성사회 구현을 위해 마음을 같이 한 사람들이 모여 감시단 결성을 결의하고, 지난해 12월 23일 발기인대회와 운영위원단 모집을 거쳐 지난달 창립총회준비위원회를 발족한 뒤 이날 창립총회 및 발대식을 가졌다.

조덕훈 초대 단장은 “30여 년간 성장해온 지방자치가 더욱 발전해 풀뿌리 민주주의가 우리지역과 주민들에게 깊이 뿌리내릴 수 있는 토양과 환경조성에 밑거름이 돼야 한다”면서 “지방의회 기능이 대폭 강화된 만큼 각계각층 기대에 부응하는 전문성과 함께 공감능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조 단장은 특히 “선거이후가 되면 초심을 잃고 관행과 타협하고 책임과 양심을 외면함으로써 지방의회 무용론까지 제기되는 엄중한 시절을 맞아 주민이 직접 나서 지방의회 본연의 책무를 다할 수 있도록 참여하고 소통하는 것이 요구된다”면서 “공정하며 정의롭고 상식이 통하는 지역사회가 될 수 있도록 의정감시단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곡성군의정감시단 임원은 단장=조덕훈, 고문변호사=신현성, 명예위원=김농오·조성의, 감사=이안호·양덕경, 사무국장=정홍균, 부단장=설수정, 교류협력팀장=김귀복, 기획홍보팀장=김종필, 운영지원팀장=강진옥, 민원봉사팀장=김용한 등이다./

/김래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