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21일(2.15일 기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곡성지역 농·축·산림조합장선거 입후보 예정자가 총 12명으로 가닥이 잡히면서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관련기사 3면)

지역조합과 곡성군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곡성농협은 재선에 나선 주성재(59) 現조합장에 맞서 상무 출신인 김완술(61) 前곡성농협 지점장이 35년간의 농협근무를 통한 검증된 전문가임을 내세우며 도전장을 내밀었고, 양병식(63) 前곡성군 복지실장이 농협개혁을 기치로 출사표를 던져 3파전 양상이 뚜렷하다.

석곡농협은 백세미를 명품쌀로 성장시키면서 재선에 나서는 한승준(62) 現조합장과 경쟁할 후보군이 여전히 없어 단독출마가 확실시 되고 있다.

옥과농협도 구정훈(63) 現조합장이 재선을 준비중인 가운데 재임기간 로컬푸드직매장 개장과 찰옥수수·절임배추 계약재배 등 경제사업을 성공시켜 독주가 예상됨에 따라 무투표 당선이 확실해 보인다.

성한식 現조합장이 재선의 뜻을 접으면서 무주공산이 된 입면농협은 조동윤(69) 입면농협 수석이사가 마지막 봉사임을 강조하면서 도전했고, 곡성우체국을 퇴직한 정종대(55) 前입면청년회장이 마케팅으로 부농을 만들겠다며 보폭을 넓히는 등 2파전 양상이다.

곡성축협도 박왕규 現조합장이 불출마함에 따라 무주공산 상태의 선거가 치러지게 됐으며, 정통 축협맨으로 정평이 난 옥과출신 김형조(58) 前곡성축협 지점장과 유완식(60) 곡성장미한우협동조합 이사장이 도전장을 내밀어 양자대결 구도가 예상된다.

곡성군산림조합은 재선에 나선 이국섭(60) 現조합장에 맞서 4년전 고배를 마신 김종희(65) 前조합장의 리턴매치가 주목되고 있으며, 산림조합에서 33년간 근무한 죽곡면 출신 한언수(61) 前영광산림조합 전무가 출사표를 던져 3파전 선거가 유력시 되고 있다.

한편 오는 8일 치러지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는 오는 21일과 22일 이틀간 후보등록을 한 뒤 23일부터 본격 선거운동이 시작된다.

/김래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