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입면농협, 산림조합 격전지로 ‘후끈’
석곡·옥과농협, 축협 3곳은 무투표 당선
8명 후보 경쟁…8일 오후 5시까지 투표

곡성지역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 총 11명(단독후보 3명 포함)의 후보가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선거일이 6일(3.2일 기준) 앞으로 다가오면서 치열한 접전이 예고되고 있다.

곡성군선거관리위원회와 일선 조합 등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백세미 명품화 등 조합경영을 탄탄히 이끌어온 석곡농협 한승준(61) 조합장과 경제사업을 필두로 조합경영을 성공시킨 옥과농협 구정훈(61) 조합장, 정통 축협맨인 곡성축협 김형조(57) 前상무가 단일 후보가 돼 무투표 당선자로 확정됐다.

이에따라 곡성농협과 입면농협, 곡성군산림조합 등 3개 조합만 선거를 치른다.

곡성농협의 경우 3명의 후보가 등록해 3파전으로 치열한 전접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기호 1번 주성재(58) 현 조합장은 ‘열정에 겸험을 더해 200% 준비된 조합장’, 기호 2번 양병식(63) 前곡성군복지실장은 ‘행정전문가 준비된 조합장’, 기호 3번 김완술(60) 前곡성농협 지점장(서부·삼기·고달·오곡)은 ‘조합원의 확실한 일꾼! 검증된 전문가!’라는 각각의 슬로건을 내세우며 종횡무진 표밭을 누비고 있다.

입면농협은 2판전으로 기호 1번 정종대(55) 前입면청년회장이 ‘입면농협의 활로를 뚫어줄 마케팅 달인’, 기호 2번 조동윤(68) 前입면농협 비상임이사는 ‘준비된 농협 전문 경영인’이라는 슬로건을 앞세워 표심얻는 경쟁에 불을 붙였다.

곡성군산림조합은 전·현직 조합장의 리턴매치 등 3명의 후보가 경쟁을 벌인다.
기호 1번 김종희(64) 前곡성군산림조합장은 ‘명품 곡성군 산림조합 건설’, 기호 2번 이국섭(59) 現곡성군산림조합장은 ‘한번만 더 맡겨 주십시오! 더 많은 일을 해내겠습니다’, 기호 3번 한언수(60) 前영광군산림조합 전무는 ‘33년 검증되고 경험과 능력! 준비된 조합장’이라는 슬로건으로 한치의 양보없는 표심잡기로 경쟁이 치열하다.

한편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는 지난달 21일과 22일 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지난달 말일까지 선거 공보물과 함께 투표 안내문을 발송한 상태이며, 오는 8일 오후 5시까지 투표를 마치고 이날 곧바로 개표를 한 뒤 당선증을 교부한다.

/김래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