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여 년 가까이 우정을 쌓아 온 고향 친구들이 회갑을 넘긴 이후 건강을 위한 새로운 추억 만들기에 나선 가운데 지난 7일 고향에서 봄 나들이 겸 체육행사를 가졌다.

입면중학교 제5회 졸업생 친구들의 모임 五友會(회장 이경수) 회원 15명은 지난 7일 오전 입면 송전리 귀방죽환경생태공원에서 봄 야유회 행사를 가졌다.

이들은 이날 국군 현역출신과 특수부대(?) 출신으로 나눠 족구대회와 제기차기 등 명랑운동회 종목으로 열띤 경쟁을 벌였으며, 경기 결과 역전을 거듭하다 특수부대 팀이 승리하는 등 스릴과 기쁨의 맛을 한꺼번에 만끽했다.

특히 이슬비가 내려 기상상태는 좋지 않았지만 어린시절 추억이 깃든 놀이터에서 모처럼 친구들끼리 추억쌓기를 하느라 즐거움이 가득했다. 회원들은 이어 명랑운동회를 마치고 인근 식당에서 즐거운 오찬을 한 뒤 다음달 프로그램을 기대하며 귀가했다.

이경수 회장은 “지난해 회갑여행 이후 앞으로 정기모임을 건강한 인생 2막을 만들어 가자는 의견에 맞춰 이날 고향을 찾았다”면서 “친구들의 만남과 건강 프로그램이 힐링의 원천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