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동은 입면 살뿌리 ~ 곡성읍(신기리) 전라선 철교다리까지 순자강(섬진강의 곡성구간)의 양안 약 7km 협곡을 말한다.

청계동은 임진란시 의병장으로 활약한 청계 양대박 장군이 임진란이 일어나기 10년전부터 닥쳐올 국란을 예견하고 미리 계책을 세우고 의병을 모집, 군량미. 병기. 군복 등을 예비하였던 창의기병(倡義起兵)의 요새지다.

남원. 곡성읍. 입면 세 고을의 산이 남북으로 서로 만나서 하늘이 지은 별천지, 많은 명현들이 내왕하여 시를 읊었고 그 곳 주변 경관이 빼어남이 마치 삼청(玉淸. 上淸. 太淸)의 진경을 옮겨 놓은 것 같아 호남의 명승지라 할만한 곳이며, 양대박 장군의 號(청계도인)를 따와 청계동이란 지명이 유래되었다.

청계동 도로 입구에서 약 1.5km가량 계곡을 따라 올라가면 '폭포석당'이 나온다. 이 지점은 반석이 깔렸고 작은 폭포가 있어 경치가 일품이다. 폭포석당에서 약 500여m 더 올라가면 '사수석당'이 나온다.

사수곡 폭포석당을 배경으로 좌측이 청계동의 주계곡 사수곡(사시암골)의 입구이다. 약 1km쯤 올라가면 "국립곡성치유의 숲"이 나온다.

이제 청계동은 임진왜란 호국역사의 정신과 숨결을 이어받아 휴양지로 거듭나고 있다.

청계동을 구성하고 있는 주요 3계곡, 즉 입면 쪽의 율사곡, 곡성읍 쪽의 사수곡, 묵방곡이 있는데 사수곡에는 "국립곡성치유의 숲"이 들어섰고 묵방곡(묵방골)에는 "청계동 솔바람 야영장"이 들어서 많은 휴양객과 피서객이 찾아들고 있다.

섬진강과 청계동 계곡의 풍경이 일품인 동악산을 배경으로 위치한 곡성치유의숲은 솔바람전, 폭포 등 다양한 산림환경 요소를 활용하여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고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한 산림치유 활동을 할 수 있는 숲 속 공간이다.

청계동 계곡은 수량이 풍부하고 폭포와 소가 많고, 무엇보다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천연 수영장을 갖추고 있어 전라남도에서도 손에 꼽힐 정도로 유명한 계곡 피서지다.

국립곡성치유의 숲은 이곳 청계동 계곡 산기슭에 자리 잡고 있다. 이곳에는 참가자를 대상으로 숲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한 다양한 시설을 갖춰져 있다.

국립곡성치유의 숲(전남 곡성군 곡성읍 청계동로 519)은 산림청 산하기관인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서 운영하는 전국 18개 치유의 숲 중 하나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