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환경에서도 수년간의 노력 끝에 보훈회관을 건립하고 보훈 가족들의 복리증진에 힘쓰면서 지역 소외이웃을 돕는데 헌신한 공로로 최태호(64) 상이군경회 곡성군지회장에게 대통령 표창이 수여됐다.

최태호 회장은 지난달 22일 서울 앰배서더호텔에서 보훈가족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진 호국보훈의 달 정부포상 수여식에서 한덕수 국무총리로부터 대통령 표창을 전수 받았다.

북파특수임무수행 유공자인 최 회장은 올해로 8년째 상이군경회 곡성군지회장을 맡아 오면서 보훈단체 환경을 확 바꾸고 보훈가족들의 자긍심을 높이는데 힘써왔으며, 지역사회 어려운 가정을 돕는데도 앞장섰다.

특히 8년전부터 보훈단체의 최대 숙원사업인 보훈회관 건립에 힘써 온 결과 지난 2020년 6월 회관준공을 이끌어 냈으며, 보훈가족 이동권보호 차원의 차량지원을 위해 6년간 노력한 끝에 승합차를 확보했다.
뿐만아니라 상대적으로 열악한 보훈명예수당을 참전명예수당으로 조례를 개정해 수당금액을 대폭 인상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불철주야로 현충시설 보수와 충의공원 시설개선을 위한 활동에 적극 나서 보훈시설 환경을 크게 바꿔 놓았다.

이밖에 곡성라이온스클럽 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지역에 필요한 수중 정화활동을 비롯 독거노인 음식제공, 중·고·대학생 장학금 지급 등 봉사활동을 다양하게 펼쳐왔다.

최태호 회장은 “맡은 바 임무에 충실했는데 과분한 표창을 받은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보훈단가족들이 더욱 따뜻하고 행복하도록 최선을 다하면서, 지역사회에 더욱 봉사하겠다”고 밝혔다.

/김래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