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웃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우리고장 사람들의 모습을 보고 살아가는게 큰 소망입니다.”

따뜻하고 밝은 사회를 만들어가는 일에 주저없이 앞장서고 있는 조덕훈(65) 씨지건설 사장.

조 사장은 고향에 내려와 건설회사를 운영하고 있지만 늘 어렵고 힘든 사람을 보살피면서 살신성인하는 마음으로 주변사람을 잘 챙기고 있어 이웃들의 칭찬이 자자하다.

그는 특히 2019년 곡성에 대규모 홍수 피해로 큰 어려움을 겪던 이웃들을 보고 조금이나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2020년 입면사무소에 1,000만원을 기탁하고 사각지대 소외이웃 돕기에 나섰다.

조 사장은 이어 이듬해인 2021년에도 관내 조손가정과 기초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 가정을 위해 써달라며 또다시 1천만원을 기부한데 이어 지난해에도 면단위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집중 지원을 요청하며 1,000만원을 쾌척하는 등 소리없는 봉사를 실천해왔다.

그런데 지난달 초 또다시 조 사장이 곡성군 11개 읍·면에 골고루 어려운 사람을 찾아 써달라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1,000만원을 쾌척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조 사장의 봉사 발걸음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몇 년전 곡성 입면의 한 주민이 중증환자로 대학병원에 입원했는데 병원비를 감당하지 못해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거액을 선뜻 내놓아 지역사회 돕기운동 분위기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홍수로 피해를 입었던 경험으로 장마만 오면 걱정이 많은 주민들의 염려를 덜어주기 위해 자신의 건설회사 장비를 투입해 직원들과 함께 동네 인근 천변의 쓰레기와 폐비닐을 수거하는 역할까지 하고 있어 2023년 입면민의날 행사에서 면민의 상을 수상하는 등 지역민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고 있다.

이외에 올들어 지난 2월 곡성군의정감시단 출범시켜 초대단장으로 활동하면서 공정·정의·상식이 통하는 곡성사회 구현에도 힘쓰고 있다.

조 사장은 또 의정감시단원들과 함께 건설현장과 생활속 안전을 위한 캠페인을 벌이고 이웃돕기 봉사도 활발하게 펼치는 등 다양한 영역에서 지역발전을 위해 왕성한 활동을 벌이는 중이다.

조덕훈 사장은 “따뜻하고 밝은 공동체가 만들어지길 소망하며 섬진강 홍수피해 이후 올해로 4년째 매년 1천만씩 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하고 있다”면서 “모두가 웃고 더 행복한 곡성이 만들어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래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