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달면 출신 동양화가 김기술(77) 화백이 최근 개최된 제42회 대한민국 미술대전에서 한국화 작품 구례사성암으로 응모해 입선했다.

한국미술협회가 주관한 대한민국 미술대전은 국내 공모전 가운데 권위있는 대회로 입선 이상의 작품에 대해 대외적으로 높은수준을 평가받고 있어 늦깎이 화가 김 화백의 작품성에 대한 공인의 계기가 됐다.

이번 미술대전에서는 동양화와 서양화 등 5개 부분에서 총 798점이 출품됐는데 이 가운데 33.6%만이 입선 이상의 입상 문턱을 넘었다.

작품 전시는 지난 10일부터 오는 21일까지 경기도 안산시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화랑전시관에서 진행중이다.

한편 70대에 붓을 잡고 개인전을 열기도 한 김기술 화백은 자신의 집 화실과 곡성교육문화회관 2층에 개설된 평생교육원에서 묵향림 회장직을 맡으면서 작가활동에 몰입하고 일년에 5~6개의 작품을 만들어 각종 대회에 출품했다.

그 결과 지난 2019년 섬진강미술대전에서 특별상을 수상했으며, 진도소치미술대전과 김제벽골제미술대전에 출품한데 이어 연초 ‘독야청정’이라는 제목으로 소나무를 그린 작품을 전남도전에 출품해 특선으로 입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최근에는 순천미술대전에서 ‘화순적벽’을 주제로한 작품 출품해 특별상을 수상하는 등 잇따라 각종 대회에서 입상기록을 세웠다.

/김래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