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리없이 고향사랑…틈새 봉사 주인공 곡성일보 제7회 谷城인물상 수상(자랑스런 곡성인賞 수도권향우 부문) /김래성 기자 |
| 2023년 09월 06일(수) 12: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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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여 년간 향우회 감사 등 임원 수행 조용한 활동
고향 주민, 선·후배, 친구 등 이웃 돕기에 솔선수범
곡성 출신 스포츠계 인재 육성…문중 활동도 ‘앞장’
“소통폭 늘려 향우들 자긍심 증진에 더 일조할 터”
“고향 사람들을 만나면 늘 웃고 즐기며 아끼는 마음으로 즐겁게 지내 왔습니다. 향우회에서도 조용히 제 임무만 충실히 수행했는데 ‘제7회 谷城인물상’을 수상하게 돼 기쁨보다 고향을 위해 더 적극적인 활동을 해야겠다는 책임감이 앞섭니다.”
40대 후반 우연히 향우회와 인연을 가져 감사와 운영위원장 등 15년간 임원 활동을 하면서 조용히 틈새 봉사를 해온 김영준 前재경곡성군향우회 감사(63·주식회사 강원물류 대표·옥과면 수리 출신).
김 대표는 지난 2008년 이종열 재경곡성군향우회장 시절 감사를 맡게 된 것을 시작으로 이후 4차례에 걸쳐 바뀐 집행부에서 감사와 운영위원장 등 임원만 15년간을 맡아왔다.
성격상 큰 직책을 맡은 것을 좋아하지 않은 김 대표는 향우회 활동을 하면서도 가능한 조용하게 본인이 맡은 임무만을 성실히 수행해 왔다는게 주변의 평이다.
그러나 곡성인들의 정 나눔에는 앞뒤를 가리지 않았다. 애향심이 가슴깊게 새겨진 수도권 향우들을 볼때마다 만나면 그저 반가워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배려와 존중 속에 따뜻한 정 나눔으로 소통공간을 만들어갔다.
재경곡성군향우회 감사를 맡은 11년 동안 마음속 깊이 본회 발전을 응원하면서 산하단체인 청년회, 골프회, 산악회 등에 적극 참여하고 향우들과 정 나눔에 큰 비중을 두며 활동했다.
“탯자리가 같다는 이유만으로 향우들은 언제봐도 반갑습니다. 향우회 모임이나 직장에서까지 우연히 곡성 사람들을 만날 때 어려운 문제가 생기면 도와주고 무엇이든 우선 순위에 둔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갑니다. 향우들을 배려하고 존중하며 늘 보고 싶은 마음은 저의 큰 자산이자 행복입니다.” 김 대표는 고향 사람들의 소중함을 경험하고 소리없이 묵묵히 고향사랑을 실천해 온 애향심을 이렇게 전했다.
그는 또 곡성 출신 스포츠계 꿈나무를 육성하는데 큰 역할을 해왔다.
서울 노원구에서 사비를 들여 부인 정자영씨와 함께 10여 년 운영해 온 스케이팅과 수영장 시설이 갖춰진 스포츠센터에서 세계적인 메달리스트 스피드 스케이트 前국가대표 김동성(옥과 출신) 감독을 영입하고 꿈나무 후원에 정성을 쏟았다.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상비군에게도 스케이트장을 부담없이 훈련하도록 장소를 제공하는 등 스케이트 발전에 일익을 담당했으며, 은퇴 선수들에게는 구직할때까지 스케이트 꿈나무 육성 강사로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스포츠계 인재육성에 마음을 보태왔다.
김 대표의 이같은 활동은 부부가 골프 생활체육지도자 자격증을 획득하고 두 아들까지 골프와 스키, 수영, 테니스 동호회에서 수준급 실력으로 활발하게 취미활동을 하는 스포츠 사랑 덕분으로 보인다.
김 대표의 드러나지 않은 선행은 이뿐만 아니다. 고향에서는 환한 빛을 내는 주인공이다. 과거 150여 가구 넘게 살았던 고향 마을을 수십년동안 가장 먼저 챙겨왔다. 30년 전 마을회관이 없어 십시일반 모아 회관을 건립했는데 건립기금으로 100만원을 쾌척했다.
또 수시로 서울 수산시장에서 싱싱한 어물과 과일, 떡 등 먹거리를 잔뜻 차에 싣고 어머니가 계시는 고향 마을을 찾아 어르신들과 함께 음식을 맛있게 나눠 먹던 일을 이어왔다. 요즘엔 마을 공공지원이 궁핍했던 과거와 사정이 많이 달라졌지만 마을 어르신들을 찾아 뵙는 일을 게을리하지 않는다.
시골 초·중학교 친구들에게도 헌신적이다. 10년 이상 회장직을 맡은데다 재경 옥과면 수리마을 향우들과 소통이 깊어 고향 사람과 친구들에게 두터운 신임을 얻고 있다. 문중일도 적극적인데, 곡성에서 큰 종중인 경주김씨 성균생원극수종중 감사로 10여 년을 활동하면서 옥과기안골프장 부지 임대사업을 안정화시킨 장본인이기도 하다.
지구촌 50여 개국을 다녀올 정도로 부부 여행가이기도 한 김 대표는 “처음 만나도 곡성사람이면 가슴이 설렌다”면서 “재경곡성군향우회가 정으로 뭉친 훌륭한 향우공동체가 되도록 적극 참여하고 봉사하는데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대표는 20대 젊은 시절 상경해 공직생활을 하다 사업가로 변신했으며, 부인 정자영 여사와의 사이에 대학교수 겸 디자인 전문가인 큰아들(40)과 대기환경분야 공학박사로 대기업에 근무중인 둘째(37) 아들을 두고 있다.
◆김영준 前재경곡성군향우회 감사 프로필◆
· 곡성 옥과면 수리 출생(1960년)
· 옥수초등학교 졸업(24회)
· 옥과중학교 졸업(25회)
· 옥과고등학교 졸업(24회)
· 전남과학대학교(체육학과) 졸업
· 서울중앙·동부지법 집행관실(1983~2013년)
· 재경곡성군향우회 감사 역임(11년)
· 재경곡성군향우회 운영위원장 역임(4년)
· 前재경곡성군향우회 산악회 수석부회장
· 前재경곡성군향우회 청년회 부회장
· 재경곡성군향우회 운영위원장
· 옥수초등학교 24회 동창회장(4년째)
· 옥과중학교 25회 동창회장(12년째)
· 재경 옥과면수리향우회 부회장
· 주식회사 강원물류 대표(2013년~)
<주요 수상경력 및 자격>
· 노원구청장배테니스대회 우승
· 골프 홀인원·싱글·이글 수회 기록
· 각종 스케이트대회 입상
· 스포츠 마사지사 자격증(2005년)
· 생활체육지도자 자격증(2006년)
· 교원 자격증(2006년)
고향 주민, 선·후배, 친구 등 이웃 돕기에 솔선수범
곡성 출신 스포츠계 인재 육성…문중 활동도 ‘앞장’
“소통폭 늘려 향우들 자긍심 증진에 더 일조할 터”
“고향 사람들을 만나면 늘 웃고 즐기며 아끼는 마음으로 즐겁게 지내 왔습니다. 향우회에서도 조용히 제 임무만 충실히 수행했는데 ‘제7회 谷城인물상’을 수상하게 돼 기쁨보다 고향을 위해 더 적극적인 활동을 해야겠다는 책임감이 앞섭니다.”
40대 후반 우연히 향우회와 인연을 가져 감사와 운영위원장 등 15년간 임원 활동을 하면서 조용히 틈새 봉사를 해온 김영준 前재경곡성군향우회 감사(63·주식회사 강원물류 대표·옥과면 수리 출신).
김 대표는 지난 2008년 이종열 재경곡성군향우회장 시절 감사를 맡게 된 것을 시작으로 이후 4차례에 걸쳐 바뀐 집행부에서 감사와 운영위원장 등 임원만 15년간을 맡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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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상 큰 직책을 맡은 것을 좋아하지 않은 김 대표는 향우회 활동을 하면서도 가능한 조용하게 본인이 맡은 임무만을 성실히 수행해 왔다는게 주변의 평이다.
그러나 곡성인들의 정 나눔에는 앞뒤를 가리지 않았다. 애향심이 가슴깊게 새겨진 수도권 향우들을 볼때마다 만나면 그저 반가워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배려와 존중 속에 따뜻한 정 나눔으로 소통공간을 만들어갔다.
재경곡성군향우회 감사를 맡은 11년 동안 마음속 깊이 본회 발전을 응원하면서 산하단체인 청년회, 골프회, 산악회 등에 적극 참여하고 향우들과 정 나눔에 큰 비중을 두며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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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탯자리가 같다는 이유만으로 향우들은 언제봐도 반갑습니다. 향우회 모임이나 직장에서까지 우연히 곡성 사람들을 만날 때 어려운 문제가 생기면 도와주고 무엇이든 우선 순위에 둔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갑니다. 향우들을 배려하고 존중하며 늘 보고 싶은 마음은 저의 큰 자산이자 행복입니다.” 김 대표는 고향 사람들의 소중함을 경험하고 소리없이 묵묵히 고향사랑을 실천해 온 애향심을 이렇게 전했다.
그는 또 곡성 출신 스포츠계 꿈나무를 육성하는데 큰 역할을 해왔다.
서울 노원구에서 사비를 들여 부인 정자영씨와 함께 10여 년 운영해 온 스케이팅과 수영장 시설이 갖춰진 스포츠센터에서 세계적인 메달리스트 스피드 스케이트 前국가대표 김동성(옥과 출신) 감독을 영입하고 꿈나무 후원에 정성을 쏟았다.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상비군에게도 스케이트장을 부담없이 훈련하도록 장소를 제공하는 등 스케이트 발전에 일익을 담당했으며, 은퇴 선수들에게는 구직할때까지 스케이트 꿈나무 육성 강사로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스포츠계 인재육성에 마음을 보태왔다.
김 대표의 이같은 활동은 부부가 골프 생활체육지도자 자격증을 획득하고 두 아들까지 골프와 스키, 수영, 테니스 동호회에서 수준급 실력으로 활발하게 취미활동을 하는 스포츠 사랑 덕분으로 보인다.
김 대표의 드러나지 않은 선행은 이뿐만 아니다. 고향에서는 환한 빛을 내는 주인공이다. 과거 150여 가구 넘게 살았던 고향 마을을 수십년동안 가장 먼저 챙겨왔다. 30년 전 마을회관이 없어 십시일반 모아 회관을 건립했는데 건립기금으로 100만원을 쾌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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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수시로 서울 수산시장에서 싱싱한 어물과 과일, 떡 등 먹거리를 잔뜻 차에 싣고 어머니가 계시는 고향 마을을 찾아 어르신들과 함께 음식을 맛있게 나눠 먹던 일을 이어왔다. 요즘엔 마을 공공지원이 궁핍했던 과거와 사정이 많이 달라졌지만 마을 어르신들을 찾아 뵙는 일을 게을리하지 않는다.
시골 초·중학교 친구들에게도 헌신적이다. 10년 이상 회장직을 맡은데다 재경 옥과면 수리마을 향우들과 소통이 깊어 고향 사람과 친구들에게 두터운 신임을 얻고 있다. 문중일도 적극적인데, 곡성에서 큰 종중인 경주김씨 성균생원극수종중 감사로 10여 년을 활동하면서 옥과기안골프장 부지 임대사업을 안정화시킨 장본인이기도 하다.
지구촌 50여 개국을 다녀올 정도로 부부 여행가이기도 한 김 대표는 “처음 만나도 곡성사람이면 가슴이 설렌다”면서 “재경곡성군향우회가 정으로 뭉친 훌륭한 향우공동체가 되도록 적극 참여하고 봉사하는데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대표는 20대 젊은 시절 상경해 공직생활을 하다 사업가로 변신했으며, 부인 정자영 여사와의 사이에 대학교수 겸 디자인 전문가인 큰아들(40)과 대기환경분야 공학박사로 대기업에 근무중인 둘째(37) 아들을 두고 있다.
◆김영준 前재경곡성군향우회 감사 프로필◆
· 곡성 옥과면 수리 출생(1960년)
· 옥수초등학교 졸업(24회)
· 옥과중학교 졸업(25회)
· 옥과고등학교 졸업(24회)
· 전남과학대학교(체육학과) 졸업
· 서울중앙·동부지법 집행관실(1983~2013년)
· 재경곡성군향우회 감사 역임(11년)
· 재경곡성군향우회 운영위원장 역임(4년)
· 前재경곡성군향우회 산악회 수석부회장
· 前재경곡성군향우회 청년회 부회장
· 재경곡성군향우회 운영위원장
· 옥수초등학교 24회 동창회장(4년째)
· 옥과중학교 25회 동창회장(12년째)
· 재경 옥과면수리향우회 부회장
· 주식회사 강원물류 대표(2013년~)
<주요 수상경력 및 자격>
· 노원구청장배테니스대회 우승
· 골프 홀인원·싱글·이글 수회 기록
· 각종 스케이트대회 입상
· 스포츠 마사지사 자격증(2005년)
· 생활체육지도자 자격증(2006년)
· 교원 자격증(2006년)
/김래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