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석곡면 주민들로 구성돼 8년째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장미예술단(단장 오봉순)이 최근 전국대회에서 곡성 장미와 우리지역 이미지를 드높였다.

장미예술단은 지난 2일 제주관광대 컨벤션홀에서 제주시무용협회 주최로 열린 ‘제1회 탐라제주 전국시니어 생활체육 대제전’에서 대회 최고상인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전국에서 17개 팀 300여 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인 이날 대회에서 장미예술단은 11명의 단원들이 엿가위 민속춤을 선보여 심사위원들로부터 좋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이날 참가한 장미예술단 단원들은 평균 나이가 73세로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매일 단원들이 석곡에서 호흡을 맞춘 피나는 연습 끝에 얻은 결과여서 그 가치가 더욱 빛났다.

오봉순 단장은 “장미예술단이 탄생한지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단원들이 똘똘 뭉친 덕분에 전국단위 대회에서 대상을 처음으로 수상했다”면서 “단원들이 화합하고 생활체육 및 문화예술 활성화에 힘쓰며 단원과 군민 모두에게 행복을 전하는 활동을 더 열심히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6년 7월 창립한 장미예술단은 현재 총 12명이 활동하고 있는 가운데 난타, 민속부문의 각설이와 엿가위춤, 창극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창립때부터 8년째 오봉순 회장이 헌신적으로 단장을 맡고 있으며 단원들이 한결같이 화합하는 동아리 공동체를 모범적으로 만들어 가는 모습 때문에 지역민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또 70세 이상 단원이 8명, 60대 이상 4명으로 고령자들이 활동중이지만 지금까지 미국 2회, 러시아, 몽골, 중국 등 1년에 두차례 정도 해외 공연에 참가하고 수차례 입상기록까지 세운 열정적인 문화예술단체다.

/김래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