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입면중학교 제6회 동창회(회장 이춘자)는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27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3박 5일간의 일정으로 싱가폴로 회갑여행을 다녀와 인생 2막을 힘차게 출발했다.

오래전부터 여행을 준비해 온 이들은 예정대로 스케줄을 진행했으며 우정을 나누고 새로운 추억을 쌓으면서 긍정에너지를 듬뿍 담았다.

첫날 친구들은 인천공항에서 코로나로 국내·외 여행을 제대로 하지 못한 상황을 벗어난데다 모처럼 함께 보낸다는 마음에 들뜬 모습으로 싱가폴행 항공편에 몸을 실었다.

이날 오후 싱가폴 국제공항에 도착한 일행은 맛있는 저녁식사를 마치고 리버보트를 타고 싱가폴 랜드마크인 야경을 구경한 뒤 숙소에 들어가 여행지의 흥겨움을 공유하며 첫날부터 늦은 시간까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튿날 회원들은 호텔에서 간단한 아침을 먹고 관광투어에 나섰는데 아마존 등 세계 주요 강의 환경을 재현해 놓은 리버원더스를 비롯 로멘틱한 정원으로 유명한 보타닉 가든, 싱가폴 대표 상징물인 멀라이언상 파크, 에스플러네이드 등을 둘러봤다.

저녁 식사후에는 화려한 밤을 수놓은 불빛들의 향연 슈퍼트리쇼를 감상한 뒤 호텔로 복귀해 친구들만의 시간을 보내면서 끝없는 우정을 나누며 인생 2막의 새로운 설계도를 만들었다.

셋째날에는 회교사원과 술탄왕궁, 조호바루 반딧불 투어를 즐겼으며, 넷째날은 싱가폴 케이블카, 차이나타운과 아랍 스트리트 등 관광지를 돌며 잊지못할 추억을 쌓은 뒤 아쉬움을 뒤로한 채 귀국길에 올랐다.

이춘자 회장은 “친구들과 함께 우정을 쌓으며 좋은 추억을 만들고 왔다”면서 “인생 2막 새로운 출발에 큰 에너지로 승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입면중 제6회 동창회는 연중 2~3차례 산행 등 전국에 흩어져 있는 친구들의 모임을 정기적으로 개최해 우정나눔을 이어가고 있다. 또 이번 여행도중 차기회장으로 최영기 친구를 선출했다.

/김래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