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균 前곡성교육장이 지난 2일 곡성군미래교육재단 초대 상임이사로 취임했다.

오산면 운곡리 출신인 허 상임이사는 1984년 옥과고 국어교사로 교직생활을 시작한 뒤 2004년 특별채용돼 공립학교에서 근무해오다 고흥 포두중학교 교장, 전남도교육청 무지개학교팀 장학관, 교육과정과 과장, 곡성교육장을 역임했다.

선친인 故허주환·故안안순 여사와의 사이에 2남 4녀 중 장남으로 태어나 고향에서는 옥과초와 옥과중학교를 졸업하고 외지로 유학을 다녀온 뒤 20년 동안 곡성에서 근무하다 잠시 타지로 자리를 옮겼으나 다시 곡성교육장으로 귀향했었다.

곡성교육장 퇴임 이후 곡성군미래교육재단에서 이사로 줄곧 활동해 온 허 상임이사는 ‘학교교육이 지역사회를 살리고, 지역사회가 학교교육을 완성시킨다’는 믿음을 지자체, 지역사회, 교육지원청, 학교가 공유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교육협력 관계를 위해 힘써왔다.

허 상임이사는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면서 “그동안 경험과 지식을 최대한 발휘해 교육청과 지역사회의 협업 관계가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가족으로는 부인과 2남 3녀를 두고 있으며 큰아들 부부교사와 2019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근무중인 둘째 아들을 비롯 가족 대부분이 교직과 행정가 등 공직에 몸을 담고 있다.

/김래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