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여순사건지원단(단장 김용덕·삼기면 출신) 직원들이 곡성지역 농가를 찾아 농번기 일손돕기 활동을 벌였다.

전남도 여순사건지원단 직원 15명은 지난달 31일 아침부터 점심시간까지 약 4시간 동안 죽곡면 연화리 복숭아 고수농가에서 복숭아 품질 유지를 위해 꼭 필요한 약 700평 정도의 복숭아 봉지 씌우기를 하면서 구슬땀을 흘렸다.

김용덕 단장은 “농번기에 맞춰 직원들이 농촌 일손돕기에 나섰는데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고향 곡성에서 일을 돕게 돼 더욱 보람을 느낀다”면서 “농부처럼 숙련되지는 않지만 조금이나마 부족한 일손을 돕는데 힘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농가 주인 A씨는 “농번기철엔 고사리손도 필요할 정도로 일손이 부족한데 귀중한 사람들이 농촌봉사활동을 해줘 고마움이 그지없다”면서 “곡성 농특산물이 최고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농사를 잘 지어 소비자들을 찾는 것이 봉사자들에게도 보답하는 길로 생각한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전남도 여순사건지원단 2024년 설 명절때도 곡성군 사회복지시설을 방문, 위문품을 전달한 뒤 생활 어르신과 직원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래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