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명품쌀로 자리매김한 곡성 백세미가 대한민국 최고 유기농쌀로 재 확인됐다.

부산 벡스코에서 지난달 31일 진행된 제46회 한국유기농업대회 및 유기농 스타상품 경진대회 시상식에서 석곡농협 백세미가 미질, 식감, 향 등 다양한 부분에서 뛰어난 상품성을 인정받아 대회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곡류, 가공품, 과채류 등 각 부분 품평회를 통해 뛰어난 품질을 인정받은 상품들에 대한 평가인데 백세미가 전남을 넘어 대한민국 으뜸 쌀로 다시한번 과시했다.

‘백세미’는 지난 2017년 첫 재배가 시작된 이후 현재까지 육묘, 이앙, 관리, 수확, 건조, 저장, 판매 등 전 과정을 석곡농협에서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으며, 이러한 신뢰도를 바탕으로 점차 매출을 증대시켜 작년 약 53억원의 매출고를 올려 곡성 대표 특산물로 자리 잡았다.

또 석곡농협은 이러한 매출 증대를 통한 수입을 전국 최고 수매가(92,000원)로 농가들에게 환원했으며, 친환경 육묘상자처리제, 친환경 방제, 유기질 비료 등 영농활동 전반에 대한 폭 넓은 지원을 실시해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했다.

그 결과 백세미는 2020년 이후 4년 연속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에 선정됐으며, 2017년 국회의장상, 2018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농협 우수사례 동상, 2019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에 이어 이번에 2024년 대통령상까지 수상하는 쾌거를 안았다.

한승준 석곡농협 조합장은 “농민들과 석곡농협 직원들의 값진 노력이 이번 대통령상 수상으로 인정받은 것 같아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관리와 꾸준한 상품성 유지로 최상품의 쌀을 생산해 소비자 만족 뿐만 아니라 농가소득 증대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에서 상품성을 인정받은 ‘백세미’는 지난 2023년 usda-nop(미 농무부 유기농 인증)취득을 통해 다양한 수출길이 열렸으며, 작년과 올해 호주, 미국, 두바이 등으로 수출되는 등 해외 소비자들에게도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김래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