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세계장미축제 장미의 향연은 끝났지만 그 향기는 지금도…


계절의 여왕 5월이 훌쩍 지나 무더운 여름이 시작되는 6월이 어느덧 중반을 접어 들었다.

곡성섬진강기차마을 천사 장미원 꽃의 여왕 장미의 절정이 계절의 여왕 5월의 너울을 타고 6월 현재 찬란한 아쉬움의 수를 놓고 있다.

곡성섬진강기차마을 제14회세계장미축제(2024.5.17.~5.26/10일간)가 종료된지 한달을 넘어 서고 있다.

“화향천리 인향만리(花香千里 人香萬里)"라 했다.

섬진강기차마을 장미의 향기는 방방곡곡 천리로 퍼지고 이곳을 거쳐간 사람의 향기는 만리를 돌아 품격과 인정 넘치는 그 향기로 우리들 가슴에 남으니 인생 오복이 내리는 나날이 되지 않을까 싶다.

여름의 무더위에도 아랑곳 없이 섬진강기차마을 장미 향기는 여전히 천리로 퍼져가고 있다.

장미에 대한 평판과 분석은 달콤하지만 가시에 찔린 아픔도 있어 경계의 의미를 담고 있다.

“장미는 가장 아름다운 꽃이지만, 온 몸에 가시가 있어 쉽게 접근하기 어렵다.”

모든 사람들은 저마다 자신만의 가시를 가지고 있다. 상대방과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지 않으면 상처를 주기도 한다.

하지만 그런 과정을 거치고 나면 오히려 더욱 가깝게 다가설 수 있다. 아름다운 겉모습만 취하려 한다면 그 사람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사랑한다고 할 수 없다.

어떻게 보면 장미의 가시는 가장 소중한 사람을 가려낼 수 있는 불가결한 장치인 것 같다.

장미는 꽃말 또한 아름답다.

붉은 장미(빨간장미)는 '낭만적인 사랑, 불타는 사랑'이다. 그리고 사랑, 아름다움, 용기, 존경, 열망과 열정의 의미를 담고 있다.

하얀 장미(흰색장미)는 '순수한 사랑에 대한 약속'이어서 웨딩꽃으로도 사용하며 프로포즈할 때도 좋은 꽃이다. 분홍색 장미(pink rose)는 '행복한 사랑', '사랑을 맹세합니다' 이다.

그리고 사랑의 축복, 우아함, 성실, 감사, 감탄의 의미를 갖고 있다. 빨간장미와 더불어 연인들 사이에서 많이 선물 되는 것이 분홍장미이다.

꽃말처럼 장미 갯수에 따른 의미 또한 아름답다.

1송이는 첫 눈에 반했습니다.

3송이는 사랑합니다.

12송이는 나와 사귀어 주세요.

24송이는 하루종일 당신을 생각합니다.

100송이는 완벽한 사랑,

101송이는 ‘결혼해 주세요’ 의미여서 프러포즈할 때 많이 선물한다고 한다.

365송이는 당신이 매일 그립습니다.

999송이는 다시 태어나도 당신만을 사랑합니다라는 의미이다.

5월의 장미를 놓쳤다면 막바지 6월의 장미향을 추천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