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영준 곡성우체국장, 과학기술서기관으로 명퇴

곡성우체국은 지난달 27일 우체국 대회의실에서 소영준 우체국장 퇴임식을 가졌다.

소 국장은 국립철도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공직생활을 시작해 서울동대문우체국, 서울국제우체국, 중앙전파관리소 본소를 비롯 전남지방우정청 우정계획과와 곡성우체국장을 역임했다.

소 국장은 기술직군으로는 처음으로 우체국 간부 보직을 받았고 부임지마다 무탈하게 직무를 수행해 올해 40여년 간의 우체국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명예롭게 퇴임했다.

이날 퇴임식에는 곡성우체국 우정노동조합 조홍숙 지부장과 공무원노동조합 민진 지부장을 비롯 한정덕 우편물류과장과 그 동안 함께했던 많은 직원들이 동석해 떠나는 선배를 축하해 줬다.

행사에 참석한 배우자 고은애 여사는 “작아 보이던 남편이 오늘은 너무도 크게 보인다. 그간의 수고로 가정이 순탄할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소영준 국장은 퇴임사에서 “무탈하게 퇴임을 하게 돼 기쁘다”며 “모든 분들에게 고맙고, 특히 곡성을 떠나지만 마음만은 영원한 곡성인으로 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영준 국장은 곡성우체국 역대 처음으로 기술직군 국장이었고, 서기관 직급으로 퇴직을 하는 최초의 국장으로 신화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