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파크골프가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전국에서 최초로 자치단체간 파크골프 동호인들의 교류·화합의 장이 곡성에서 처음으로 열려 체육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전라남도 파크골프협회가 주최하고 곡성군파크골프협회 주관으로 올해 처음 열린 제1회 전라남도 권역별(동부권) 친선파크골프대회가 지난 15일 오전 9시 곡성군 생활체육공원내 동악파크골프장에서 강덕구 곡성군의회의장, 조대현 군의원, 김용규 곡성군체육회장, 심정섭 곡성군노인회장, 이재갑 한국동서발전 곡성에너지파크 건설추진사무소장 등 각계 기관·단체장과 박경래 전라남도 파크골프협회장, 선종철 곡성군파크골프협회장, 선수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치러졌다.

이날 대회는 순천·여수·광양·구례·곡성 등 5개 시·군에서 134명의 선수들이 참가했으며, 오전 9시부터 남녀별 순으로 경기가 진행됐고, 곡성군파크골프협회 회원들이 심판 등 자원봉사자로 나서 친선교류전의 뜻깊은 의미를 나눈 대회로 호평을 받았다.

대회 진행은 4인 1조로 편성해 18홀 타수경쟁(스트로크 샷건) 방식으로 치러졌으며, 순위는 저타 순으로 결정했다.

경기 결과 남자선수에 곡성 심정섭 선수, 여자선수 구례 노연환 선수가 각각 영예의 1위를 차지하고 남·녀별 5위까지 시상했다.

박경래 전라남도 파크골프협회장은 “올해 초 취임이후 기획사업으로 권역별 동호인들 교류를 통해 상호 친목과 화합을 이끌어내기 위해 전국에서 처음 대회를 준비하고 이날 곡성에서 시동을 걸었다”면서 “이 대회가 전남 5개 권역 대회를 활성화하고 전라남도 전체 대회까지 이끄는 도민 화합의 장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선종철 곡성군 파크골프협회장은 “권역별 시·군 파크골프 동호인들 화합을 도모하고 개인 역량을 증진시키기 위해 환경좋은 곡성동악파크골프장에서 첫 대회를 치르게 돼 기쁘다”면서 “파크골프가 주민 건강증진은 물론 주민화합의 징검다리 역할이 되도록 지자체에서 권역별 대회에 각별한 관심과 지원책을 마련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래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