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실험예술정신(KoPAS)와 SIEAF운영위원회가 주최하는 ‘동행’ 전시가 오는 9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전시 오프닝 9월 1일 오후 7시) 곡성 갤러리카페 푸른낙타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곡성에서 4회째 개최되는 ‘섬진강국제실험예술제(SIEAF)’를 응원하며 예술이 일상 속에서 지니는 가치와 그 가치를 위해 필요한 후원의 중요성을 지역민과 함께 나누고자 기획됐다.

‘2024섬진강국제실험예술제’는 곡성 동화정원을 메인무대로 11월1일부터 5일까지 '퀘렌시아Querencia'를 구현하는 예술무대를 국내외 작가 50여 명(팀)과 함께 만들 예정이다.

지방인구 감소로 날로 지역의 활기가 사라져 가는 이때, 전통적인 예술형식을 탈피하고 혁신적인 현대예술 작품들을 자연과 함께 감성적 이미지로 구현하는 ‘섬진강국제실험예술제’는 타 지역의 비슷한 레퍼토리의 지역축제와는 커다란 차별점이 있다.

무엇보다 미술을 기반으로 하는 예술감독 김백기의 22년의 예술제 경험과 국내외 예술가 네트워크는 농촌과 도시 잇기, 글로컬 곡성의 이미지 메이킹 등 다양한 차원의 예술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또 순수예술로서 곡성 동화정원을 거대한 캔버스로 변모시키는 지역의 특화된 콘텐츠는 어느 지역에서도 시도할 수 없는 독창적이며 독보적이라 할 수 있다.

핸드릭 릴랑가, 풍요의 기도, 아크릴, 35x35cm

이번 후원기금 마련을 위한 ‘동행’ 전시는 곡성지역 작가를 비롯해 18명의 작가 작품이 출품될 예정으로 섬진강국제실험예술제를 응원하는 많은 예술인들과 통큰갤러리에서 뜻을 모아 동참한다.

출품 작가로는 곡성작가 서현호, 장진연을 비롯해 임택준, 변영환, 전승일, 정혜진, 김향금, 김광철, 로즈박, 서순교, 차영임, 곽풍영, 권은경, 김조은, 이안민지, 압두나카사(에디오피아), 키부티 움부노(케냐), 헨드릭 릴랑가(탄자니아)이며 회화, 조형, 사진 작품이 전시된다.

변영환 作, 고향의 봄, 수채화, 51x37cm

전시 오프닝이 있는 9월 1일 7시에는 기타리스트 박석주의 독주 무대와 함께 작품 경매도 진행될 예정이며 수익금의 50%는 ‘섬진강국제실험예술제’에 기부된다.

또한 미술작품이 아닌 색다른 방식으로 예술을 응원할 수 있는 창구도 열려 있어 예술제 기간 동안 숙박, 식사, 농수산 지역특산물 등을 기부할 수 있도록 하여 ‘실험예술제’ 다운 이색적인 예술후원의 장을 펼칠 계획이다.

김향금 作 , 사유 한 그릇, 도자화, 37x37cm

이번 후원에 동행하는 분들에게 주최 측은 ‘섬진강국제실험예술제’ 특별 프로그램에 초청하는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다.

예술 후원은 단순한 재정적 도움을 넘어, 예술가들에게는 큰 용기와 희망을 전해준다.

예술가들의 꿈을 이어가고 그들의 작품을 세상에 선보일 수 있는 지속성의 마중물이 되며 예술인들의 열정과 창의력을 불러일으킴은 물론 지역 청소년들에게도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주고, 나아가 우리 사회를, 우리 농촌을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힘이 된다.

※문의: 섬진강국제실험예술제 사무국 HP.010.2344.5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