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막영농조합법인 유장수 대표가 지난 11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한 제29회 농업인의 날 행사에서 친환경농업 부문 유공으로 영예의 석탑 산업훈장을 받았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남지원에 따르면 유 대표는 2005년 친환경농법을 도입했고, 2008년에는 동막영농조합법인을 설립, 2015년부터 곡성군 일대에 친환경 벼 재배단지를 지속적으로 확대·조성해 왔다.

2024년 현재 조합원 포함 135명의 회원과 함께 215ha 규모의 친환경 벼 재배단지를 조성하고 있으며, 공동작업을 통하여 농가 경영비를 절감하고 인력 부족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또 볏짚 토양환원, 토착미생물, 한방영양제 및 천혜녹즙 등을 활용한 자연농법을 실시해 벼의 도복을 방지하고 병해충 저항성을 개선하는 등 수확량은 높이면서 생산비를 절감하는 저비용 친환경농법을 실시하여 고품질 쌀 생산·공급에 이바지하고 있다.

동막영농조합법인은 2013년 친환경 벼를 도정하는 시설을 갖추고 회원 농가가 생산한 친환경 벼를 시중보다 높은 가격으로 매입한 후 직접 도정하여 판매를 실시함으로써 농가소득 증진에 기여했다.

학교급식, 온라인 판매 및 쌀 가공업체 등 법인에서 생산된 친환경 쌀의 판로를 확보하여 2023년 57억 원의 매출 성장을 달성했고, 최근에는 수출을 통한 소비 시장 확대를 목표로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특히 법인 일자리 창출로 지역사회 소득증대에 이바지했을 뿐만 아니라, 2017년부터 어려운 이웃에게 나눔을 실천하고 미래 인재를 육성하고자 매년 500만원 이상 기부하여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는 유 대표는 2016년부터 곡성군 친환경농업인연합회장직을 맡고 있다.

또 2022년부터 2023년까지 전남 친환경농업인연합회장직을 수행했고, 2024년 2월 21일 친환경농업자조금관리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돼 위원장직을 재임하는 등 친환경농업 정책 발전을 위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