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함께 깨끗한 섬진강 만들자”

칠실습지 일원서 ‘카누 플로깅’ 환경보호 활동

/김래성 기자
2024년 12월 04일(수) 10:59
카누와 카약을 타고 강변 환경정활동을 벌이는 ‘카누 플로깅’이 지난달 17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곡성군 섬진강 칠실습지 일원에서 50여 명의 주민과 자원봉사자가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행사는 곡성군과 침실습지보존협의회, 산소모험스쿨, 그리곡성 등이 공동 주최하고 지역 주민과 환경보호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모여 진행됐다.

‘카누 플로깅’은 카누와 카약을 타고 강변과 습지 주변의 쓰레기를 수거하며 환경을 보호하는 활동으로, 플로깅(plogging)과 수상 스포츠를 결합한 독창적인 아이디어에서 비롯됐다.

참가자들은 이날 구명조끼를 착용한 뒤 카누와 카약을 타고 강변을 따라 떠내려온 플라스틱 병, 비닐봉투 등 각종 쓰레기를 직접 수거하며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몸소 느꼈다.

특히 이번 활동은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지역사회에 알리고,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행사 참가자들은 “자연을 즐기면서 환경 보호에 기여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이날 행사가 주민들의 환경의식 고취에 큰 역할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곡성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역 환경을 보존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할 예정”이라며 더 많은 주민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한편 섬진강 ‘카누 플로깅’을 마친 뒤 침실습지 다리에서 흐르는 강물 소리를 배경으로 핸드팬공연이 펼쳐져 참가자들의 문화예술 소통시간도 함께 가졌다.
/김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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