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명품 동문회로 자리매김한 압록초등학교 총동문회가 지난 14일 오후 1시 서울 금천구 골드리버호텔 연회장에서 2024년 정기총회 및 제9·10대 회장 이·취임식(이임회장 김용만<26회>·취임회장 손경훈<28회>)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장점수 명예회장과 배만익 고문, 국옥태 대선배를 비롯 21기부터 43기 동창회 임원과 회원, 재경곡성군향우회 제15대 이진식 회장을 비롯 김병수 청년회장, 윤영섭 골프회장, 허기수 산악회장, 류재인 칠오회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성광 사무국장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1부에서 교기 입장, 개회선언, 국민의례, 교가 제창, 내빈과 임원소개, 김용만 이임회장 인사말, 격려사, 축사, 공로상 시상, 감사보고, 감사패 전달, 취임회장 인준 및 회기 이양, 손경훈 취임회장 인사, 축하케익 커팅식, 건배제의, 단체사진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2부 오찬과 함께 노래자랑과 행운권 추첨 등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지면서 선·후배간 훈훈한 정을 나눴으며, 특히 곡성과 광주에서 거주하는 동문들이 관광버스를 이용해 천리길을 달려오는 등 전국이 하나되는 마음으로 선·후배간 뜨겁게 회포를 풀었다.

김용만 이임회장은 “지난 1년동안 부족한 점이 많았는데 물심양면 도와주신 동문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훌륭한 손경훈 신임 회장 활동으로 명문 동문회가 이어지도록 응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손경훈 취임회장은 “어깨는 무겁지만 명성높은 동문회의 위상을 높여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서로에게 힘이 되는 동문회가 되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다짐했다.

배만익 고문은 격려사에서 “천리길 마다하지 않고 고향에서 달려온 동문님과 김용만 이임회장을 비롯한 임원진들 수고 많았다”면서 “앞으로 손경훈 신임 회장을 중심으로 동문회가 더욱 활성화 되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제7~8대 회장을 지낸 뒤 1년을 더 연장해 총 5년간 회장직을 수행했던 장점수 명예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동문회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정회원제가 제대로 가동되고, 수석부회장 지명이 기수별로 자연스럽게 결정되도록 더 큰 관심을 가져달라”면서 “동문회는 화합과 단결이 중요한 만큼 서로 이해하고 양보하는 미덕을 발휘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압록초등학교는 1934년 6월 1일에 압록간이학교로 개교한 뒤 1943년 4월 1일 오곡동국민학교로 승격, 1946년 4월 20일 압록국민학교로 교명이 변경됐다. 이후 1970~1971년 봉조·하한 분교장으로 설립·인가됐고, 2000년 2월 28일 제55회 졸업생 5명을 끝으로 55년 동안 총 2,589명(교육청 자료기준)이 졸업했다.

/김래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