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사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십시오.”

대한노인회 곡성군지회 오산면분회(회장 제갈만종)는 지난 3일 오산면 경로당에서 2025년 을사년 설 명절 연휴를 지낸 첫날 각 마을 경로당 회장과 주민, 각계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90세 이상 고령의 어르신을 모시고 합동세배 행사를 가졌다.

이창희 오산면장과 옥과농협 최주 상임이사·김효님 오산지점장·이종창 총무팀장을 비롯한 각계 인사와 오산면 어르신 및 주민 대표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행사는 제갈만종 오산면 노인회장이 2019년부터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며 전통문화를 살리기 위해 시작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세배를 마치고 미리 준비한 음식을 먹으며 덕담을 건네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고향사랑에 앞장서 온 출향인 사업가 ㈜호남전력 이재박 회장(전북 익산시)이 직접 고향을 방문, 이번 행사에 200만원을 쾌척하는 등 그동안 오산면 경로당 행사비를 빠짐없이 후원해 눈길을 끌었으며, 전남도청 사무관으로 근무중인 제갈만종 회장 아들 래원씨가 고령 어르신들에게 정이 듬뿍 담긴 선물을 준비해 훈훈함이 더해졌다.

제갈만종 회장은 “출향인과 주민들 도움으로 7년 전부터 합동세배를 추진해 왔다”면서 “우리 전통문화를 유지하고 어르신들의 건강 및 주민화합을 위해 꾸준히 행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래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