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문화원(원장 조준원)은 일제강점기 지역사 연구의 활성화를 위해 ‘곡성군 일제강점기 자료집’을 발간했다.

이 학술 자료집은 곡성군의 일제강점기 역사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지역사 연구의 기초 자료로서 중요한 학문적 가치를 지닐 것으로 기대된다.

자료집은 두 부분으로 나뉘어 있다. 첫 번째 부분은 조준원 곡성문화원장이 조사해 정리한 곡성군의 일제강점기 정치, 경제, 교육, 강제동원, 독립운동 등을 다룬 글이 담겨 있으며, 두 번째 부분은 청암대학교 김인덕, 최재성, 이희승 교수 세 명이 연구해 발췌한 조선총독부 관보, 지리지, 신문 기사 등의 내용을 수록했다.

조준원 원장은 “이 자료집이 학생, 연구자, 그리고 곡성군민들이 일제강점기 역사와 그 의미를 새롭게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그동안 곡성군은 일제강점기와 관련된 학술 연구와 자료 조사에서 부족한 부분이 있었고, 이번 자료집은 이러한 부분을 보완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제작됐다. 특히, 곡성군의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변화에 대한 이해를 돕고, 일제강점기 지역사의 빈틈을 채우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곡성문화원은 그동안 곡성 지역사 관련 학술조사를 꾸준히 진행해 “곡성의 지리지”, “곡성의 문화와 심청”, “정해박해와 곡성”, “일제강점기 강제동원과 곡성군 생존피해자 구술생애사”, “잊혀진 사람들-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곡성군 동학 농민혁명”, “위왕대사 신숭겸”, “곡성 오지리 인문학 산책” 등 다수의 지역사 관련 학술도서를 발간해 왔다.

이같은 노력은 곡성의 지역사를 조사, 발굴, 보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곡성의 지역사 관련 연구를 통해 학술총서를 지속적으로 발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