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암학원(학원장 조용기) 옥과고등학교가 지난 4일 옥산관 강당에서 2025학년도 신입생 입학식과 함께 여운재 제11대 교장 취임식을 가졌다.

신임 여운재 교장은 오산면 출신으로 옥산중학교와 옥과고등학교(27회)를 나왔으며, 75년 학교 역사에서 옥과고등학교 첫 동문교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여 교장은 취임사를 통해 “디지털시대의 기반으로 인성교육이 완성돼 우암학원 설립이념인 하나님을 공경하고, 인간을 존중하며, 나라를 사랑하라는 삼애정신을 가슴에 새기고 3년 후에 아름다운 꽃으로 열매 맺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여 교장은 특히 “한옥건물을 활용한 인성예절교육 공동교육과정 교양과목 34시간 이수를 충족해야 졸업이 가능하게 하고, 서울대·경희대·교원대 등의 대학들과 MOU를 체결한 우주천문과학학교 교과활동 활성화, 지역민과 함께하는 우주명상 프로그램을 도입하겠다”고 강조했다.

여 교장은 또 “2024년도 대학입시에서 서울대와 의·약대 및 국립거점대학에 21명의 합격 생을 배출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2025년도에도 진로에 대한 체계적인 계획을 수립해 미래세계에 대응하는 역량을 강화해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암학원 설립자 조용기 학원장이 올해 100세를 맞아 창학 75주년이 되는 해로, 이날 입학식에서는 전통 한복을 입은 80명의 신입생이 신입생 대표 선서와 인성예절 선서식을 거쳐 인성과 학업정진의 포부를 다짐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했다.

옥과고는 그동안 학력 신장을 위해 옥산반(심화반) 중심으로 OK스터디 카페를 운영하고 우주천문 과학관, 인성예절 교육관, 국제교류 및 대학연계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등 특성화된 진로 맞춤형 고교학점제를 실현해 좋은 성과를 얻고 있다.

/김래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