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누와 카약을 타고 강변 환경정활동을 벌이는 ‘제2회 섬진강 카누 플로깅’이 지난달 27일 오후 섬진강 칠실습지 일원에서 주민과 자원봉사자 등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행사는 곡성군과 침실습지보존협의회, 곡성동네친구들이 공동 주최하고 초등학생, 대황강시니어클럽 회원을 비롯한 지역의 다양한 주민이 참여해 뜻깊었다.

‘카누 플로깅’은 카누와 카약을 타고 강변과 습지 주변의 쓰레기를 수거하며 환경을 보호하는 활동으로, 플로깅(plogging)과 수상 스포츠를 결합한 독창적인 아이디어에서 비롯됐다.

참가자들은 이번엔 패들보드를 타고 강변의 플라스틱 병, 비닐봉투 등 각종 쓰레기를 직접 수거하며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몸소 느꼈다.

특히 이번 활동은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지역사회에 알리고,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참가자들은 “자연을 즐기면서 환경 보호에 기여할 수 있어 뜻깊었다”면서 “이날 행사가 주민들의 환경의식 고취에 큰 역할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래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