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우암학원(학원장 조용기)이 지난달 18일 오전 11시 남부대학교 협동관 대강당에서 학교법인 우암학원 창학 75주년 기념식을 갖고 앞으로 나아갈 창학 100주년을 향해 새로운 출발과 도약을 다짐했다.

기념식에는 우암학원 설립자 조용기 학원장을 비롯 조준범 남부대학교 총장, 조상식 전남과학대학교 총장, 호남 최대 재활 우암의료재단 조성범 이사장, 옥과고 여운재 교장, 심치숙 곡성교육장, 구정훈 옥과농협 조합장, 심세희 옥과면장, 법인 산하 교직원과 내외빈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개회를 시작으로 국민의례, 연혁 보고, 설립자 꽃다발 증정, 조준범 남부대 총장 인사말, 내빈 축사, 근속상 시상, 명예박사학위 수여, 축가, 조용기 학원장 회고 말씀, 학원 건설가,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조용기 학원장과 각별한 인연을 맺고 있는 중국 정주승달경제무역관리학원 왕신기 이사장 내외가 참석해 축사를 해 주었다.

올해 100세를 맞은 조용기 학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25세때 척박한 환경속에 학교를 설립 했는데 어느새 75년이 지나 내 나이가 100세가 됐다”면서 “더 좋은 학교, 더 좋은 교육을 실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조용기 학원장은 교편을 잡다 25세 때 고향으로 돌아와 천막 2채를 가지고 옥과농민고등학원(현 옥과고등학교)를 설립했다. 이어 1990년에는 전남과학대학교, 1999년에는 광주에 남부대학교 문을 열었으며, 현재 법인산하에 우암유치원·우암문화재단·우암의료재단·곡성시니어클럽 등 9개 기관을 두고 있다.

/김래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