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교육지원청(교육장 심치숙) Wee센터는 지난달 27일 곡성읍 미실란에서 관내 초등학생부터 중학교 2학년 자녀를 둔 8가족을 대상으로 「행복송송 가족힐링캠프」를 운영했다.

이번 가족캠프는 바쁜 일상 속에서 소홀해지기 쉬운 부모-자녀 간 정서적 교감을 회복하고, 가족 구성원 모두가 서로의 소중함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특히 학령기 자녀를 둔 가정이 체험과 놀이 활동을 함께하며 자연스럽게 대화와 소통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프로그램은 ▲곡성 땅에서 자란 건강한 곡물로 만드는 ‘그래놀라와 쌀쿠키 만들기 ▲협동심과 탐구심을 키우는 ‘가족과 함께하는 보물찾기 ▲서로의 마음을 열고 이해하는 ‘자녀와 함께 행복해지는 놀이와 대화’ 등으로 구성됐다.

참가 가족들은 웃음과 즐거움 속에서 평소 나누지 못했던 이야기를 나누며 가족 간 유대감을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캠프에 참여한 곡성중앙초 초등학생은 “친구들과 모여서 노는 것도 즐거웠지만 부모님과 함께 시간을 보내서 더 행복했다”고 전했으며, 오산초 학부모는 “간식 만들기를 하며 함께하는 가족 활동을 통해 아이와 함께 즐기고 대화할 수 있어서 큰 감동을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곡성Wee센터는 이번 캠프가 단순한 체험 활동을 넘어 가족 내 화합과 정서적 안정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또 앞으로도 학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가족관계 개선과 학생들의 심리·정서적 지원에 힘쓸 계획이다.

심치숙 교육장은 “이번 캠프를 통해 가족들이 서로를 더욱 이해하고 공감하며 건강한 관계를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오늘의 소중한 경험이 앞으로 가족이 어려움을 마주할 때 서로를 지지하고 함께 극복하는 원동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