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고찰 구산선문 태안사(주지 각초 스님)는 지난 8일 오전 10시 경내에서 금강문 낙성식 및 금강역사 점안식을 봉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상래 군수와 강덕구 군의회 의장, 화엄사 우석 스님, 곡성군 관내 7개 전통사찰 스님, 신자, 지역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금강역사 점안식과 금강문 현판식을 함께 가졌다.

행사는 먼저 내부행사로 스님들만 참가해 금강역사 점안식을 가진 뒤 개회식, 내빈소개, 금강문 낙성식에 이어 주지 인사말, 내빈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태안사 금강문은 정면 3칸 측면 1칸, 홑처마맞배지붕을 전통문화유산 관리지원사업으로 도비와 군비 등 총 1억 8천만원을 들여 건립했으며, 2024년 5월 사업을 시작해 지난 8월 완공했다.

태안사 주지 각초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금강문을 새롭게 건립해 부처님과 도량을 보호하고 지켜 주시는 호법신장인 문수, 보현 동자와 금강역사상을 모셔 금강문 낙성식과 금강역사 점안식을 봉행하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래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