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열어가는 옥과고등학교 ‘지역 명문사학 명성 높인다’ 힘찬 날갯짓 올해부터 수업 방식 바꾸고 전교생 방과후 자율활동 곡성일보 admin@gsilbo.com |
2018년 06월 01일(금) 07: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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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지역 유일한 사립학교 옥과고등학교가 최근 새로운 학교 문화를 만들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특히 전남도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방과후 자율활동(After School)의 취지를 잘 살려 학생들의 역량을 강화하는데 주안점을 두는 학교운영이 이뤄지고 있어 학부모와 지역사회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설립 이후 60여 년동안 지역 명문사학으로 명맥을 유지해 온 이 학교가 최근 4차 산업혁명시대를 대비하면서 과거 휘날렸던 학교 명성을 더 높여가는데 힘찬 발걸음을 내디딘 것이다. 변신하는 옥과고등학교의 새로운 교육문화를 살펴본다.
<편집자 주>
우암학원 옥과고등학교(학원장 조용기․교장 김창옥)는 지금으로부터 67년 전인 1950년 6.25전쟁으로 폐허가 된 옥과면에 설립자 조용기 학원장이 옥과농민고등학원을 만들면서 출발했다. 잘 사는 방법중의 하나가 교육이라는 조용기 학원장의 일념으로 세워져 이듬해 첫 입학식을 갖고 개교한 이 학교는 당시 우리지역 고등교육의 기반을 열어준 산실이 됐다. 이후 1966년 옥과농업고등학교, 1971년 옥과종합고등학교에 이어 1973년 지금의 옥과고등학교로 교명이 바뀌면서 지역사회에 수많은 인재를 배출해왔다.
하지만 인구 감소와 급변하는 교육환경으로 교육계도 끊임없는 혁신을 주문받는 시대가 왔다. 이에 옥과고는 새학기를 맞아 과거 명문사학의 전통을 되찾고 4차산업 시대를 대비하는 학교문화를 만들기 위해 과감한 학교경영의 혁신을 꾀하고 나섰다.
먼저 지난 3월 1일 새로운 학교장이 임명되면서 자기주도학습능력, 문제해결능력, 창의력 배양을 기반으로 하는 세부 실천항목을 재정비해 교육과정 시스템을 가동하기 시작했다.
이에따라 교사들의 수업역량 강화를 위해 1교사 1교과 교실을 배치하고 국어, 영어, 수학을 2학급 3개 수준으로 나눠 맞춤형 학습을 대폭 강화했다. 수업방식도 학생이 직접 자료를 찾고 분석하고 말하고 정리하면서 결과물까지 내놓는 학생참여수업을 크게 늘렸다. 또 교사들의 선진학교 방문과 전문가 초청 컨설팅을 통해 교과별 수업방법을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방과후 자율활동에 역점을 두고 실질적이고 효율성을 높이는 학교 운영방침을 세워 변화하는 학교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또 학생들에게 꿈을 찾는 프로젝트를 마련하고 전교생 자율동아리 활성화에 역점을 두었다.
오후 자율활동시간 교과 수업은 물론 특기, 인터넷 강의, 전남과학대학과의 연계수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했으며, 전교생이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 1개씩 선택해 참여토록 함으로써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전교생 250명중 현재 120명이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는 점을 감안, 야간과 주말에 종류별 자율활동에 자발적인 참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국어, 영어, 수학 등 교과학습의 야간 동아리 참가들은 서로 토의하고 질의․응답하면서 자기주도학습이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으며, 인터넷 강의와 특별수업, 진로특강, 특기강좌 등 학생 본인의 여건과 수준에 맞는 자율활동도 활발하다.
이를 위해 학교에서는 지난 2월 전체 교직원 워크숍을 갖고 새로운 학교문화를 만들어 지역 명문사학의 명성을 높여가자고 의지를 다졌으며, 관리자와 교직원협의를 비롯 교장과 학생들의 만남 등의 소통시스템을 주기적으로 가동할 계획이다.
이에앞서 기숙사 이용 학생들이 늘어날 것을 대비해 지난해 2억 여원을 예산을 투입, 리모델링을 마쳤다. 2~3층은 남녀 기숙사로 이용하고 1층은 북카페, 체력단련실, 정보검색실, 무한상상실을 배치했고, 4층은 자기주도학습실 20개실, 동아리룸 8개실, 인터넷강의 수강실 등을 만들어 교내에서 학업과 인성, 특기교육, 그리고 진로교육까지 모두 해결하게 됐다.
김창옥 교장은 “새학기를 맞아 ‘활기와 도전’을 학교 슬로건으로 내걸었다”면서 “교직원과 학생들의 이같은 활기찬 노력이 조만간 큰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김창옥 교장 인터뷰>
“학생들의 수준과 환경에 맞춰 미래시대에 걸맞는 꿈을 키워주는데 주력하겠습니다.”
김창옥 옥과고등학교 교장은 “4차 산업시대를 맞아 학생들의 미래를 대비하는 교육으로 자기주도학습능력을 기르고 문제를 해결하며, 창의력을 배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교장은 특히 “학교에서는 학생과 교사들이 역량을 높여가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현재 기본적인 인프라가 갖춰졌다”면서 “이젠 모두가 한마음을 가지고 이같은 분위기를 시스템화시켜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교장은 또 “학생들의 흥미 유발을 위해 자율동아리, 진로동아리, 독서토론동아리 등 모든 방과후 동아리 활동이 자율적이고 선택적으로 운영된다”면서 “학생 본인의 특기와 필요성 에 따라 선택활동을 하기 때문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김 교장은 이어 “학생들이 실패와 실수가 있더라도 그만큼의 경험과 체험을 하기 때문에 한층 성숙해지며 성인기땐 큰 자산이 될 것”이라면서 “학교의 시스템 변화로 지역 명문사학의 명성을 높여가는 일도 어렵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옥과고 인성예절교육관 신축...오늘 상량식>
옥과고 전통한옥 인성예절교육관<조감도>이 신축되고 있는 가운데 5일 오전 10시 옥과면 대학로 전통한옥 인성예절교육관 신축현장에서 상량식을 갖는다.
4월말 준공 예정인 인성예절교육관은 총 사업비 15억 여원이 투입돼 기존면적을 포함 부지 31,000㎡에 연면적 12,924㎡, 건축면적 5,313㎡ 규모로 지어지며 예절관 옆에 행랑채와 문간채가 위치하고 있다.
인성예절교육관이 완공되면 학생들의 다도 및 예절교육을 하는 공간으로 활용되며 평생교육차원에서 주민 이용프로그램도 마련될 예정이다.
정병영 옥과고 행정실장은 “인성예절교육관은 전통 한옥 자체만으로도 가치가 있다”면서 “완공되면 한옥에 어울리는 전경도 펼쳐져 지역 관광상품으로도 각광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방과후 진로직업교육 MOU 체결>
옥과고(교장 김창옥)와 전남과학대(총장 조성수)는 지난달 27일 오전 9시 30분 전남과학대학 총장실에서 양교 간 방과후 진로직업교육에 관한 협약식을 가졌다.
이에따라 진로교육을 희망하는 옥과고 학생들은 정규 수업이 끝난 후 오후 4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전남과학대 뷰티미용과, 자동차학과, 생활체육과, 부사관학과 등에서 진로와 관련된 이론과 실습을 하게 된다. 특히 이들 두 학교는 양 기관의 역할, 시설 및 기자재 활용, 기타 프로그램 진행에 관한 일체사항에 대해 상호 협력함으로써 학생들이 진로 직업을 선택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옥과고 조윤경 창의인성부장은 “고등학교 환경에서 지도할 수 없는 영역을 이웃 대학과 연계하니 학생 교육의 질이 높아지고 사회 진출을 위한 준비가 됨으로써 행복한 미래를 만들어 갈 것이다”고 말했다.
<편집자 주>
우암학원 옥과고등학교(학원장 조용기․교장 김창옥)는 지금으로부터 67년 전인 1950년 6.25전쟁으로 폐허가 된 옥과면에 설립자 조용기 학원장이 옥과농민고등학원을 만들면서 출발했다. 잘 사는 방법중의 하나가 교육이라는 조용기 학원장의 일념으로 세워져 이듬해 첫 입학식을 갖고 개교한 이 학교는 당시 우리지역 고등교육의 기반을 열어준 산실이 됐다. 이후 1966년 옥과농업고등학교, 1971년 옥과종합고등학교에 이어 1973년 지금의 옥과고등학교로 교명이 바뀌면서 지역사회에 수많은 인재를 배출해왔다.
하지만 인구 감소와 급변하는 교육환경으로 교육계도 끊임없는 혁신을 주문받는 시대가 왔다. 이에 옥과고는 새학기를 맞아 과거 명문사학의 전통을 되찾고 4차산업 시대를 대비하는 학교문화를 만들기 위해 과감한 학교경영의 혁신을 꾀하고 나섰다.
먼저 지난 3월 1일 새로운 학교장이 임명되면서 자기주도학습능력, 문제해결능력, 창의력 배양을 기반으로 하는 세부 실천항목을 재정비해 교육과정 시스템을 가동하기 시작했다.
이에따라 교사들의 수업역량 강화를 위해 1교사 1교과 교실을 배치하고 국어, 영어, 수학을 2학급 3개 수준으로 나눠 맞춤형 학습을 대폭 강화했다. 수업방식도 학생이 직접 자료를 찾고 분석하고 말하고 정리하면서 결과물까지 내놓는 학생참여수업을 크게 늘렸다. 또 교사들의 선진학교 방문과 전문가 초청 컨설팅을 통해 교과별 수업방법을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방과후 자율활동에 역점을 두고 실질적이고 효율성을 높이는 학교 운영방침을 세워 변화하는 학교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또 학생들에게 꿈을 찾는 프로젝트를 마련하고 전교생 자율동아리 활성화에 역점을 두었다.
오후 자율활동시간 교과 수업은 물론 특기, 인터넷 강의, 전남과학대학과의 연계수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했으며, 전교생이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 1개씩 선택해 참여토록 함으로써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전교생 250명중 현재 120명이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는 점을 감안, 야간과 주말에 종류별 자율활동에 자발적인 참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국어, 영어, 수학 등 교과학습의 야간 동아리 참가들은 서로 토의하고 질의․응답하면서 자기주도학습이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으며, 인터넷 강의와 특별수업, 진로특강, 특기강좌 등 학생 본인의 여건과 수준에 맞는 자율활동도 활발하다.
이를 위해 학교에서는 지난 2월 전체 교직원 워크숍을 갖고 새로운 학교문화를 만들어 지역 명문사학의 명성을 높여가자고 의지를 다졌으며, 관리자와 교직원협의를 비롯 교장과 학생들의 만남 등의 소통시스템을 주기적으로 가동할 계획이다.
이에앞서 기숙사 이용 학생들이 늘어날 것을 대비해 지난해 2억 여원을 예산을 투입, 리모델링을 마쳤다. 2~3층은 남녀 기숙사로 이용하고 1층은 북카페, 체력단련실, 정보검색실, 무한상상실을 배치했고, 4층은 자기주도학습실 20개실, 동아리룸 8개실, 인터넷강의 수강실 등을 만들어 교내에서 학업과 인성, 특기교육, 그리고 진로교육까지 모두 해결하게 됐다.
김창옥 교장은 “새학기를 맞아 ‘활기와 도전’을 학교 슬로건으로 내걸었다”면서 “교직원과 학생들의 이같은 활기찬 노력이 조만간 큰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김창옥 교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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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옥 옥과고등학교 교장은 “4차 산업시대를 맞아 학생들의 미래를 대비하는 교육으로 자기주도학습능력을 기르고 문제를 해결하며, 창의력을 배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교장은 특히 “학교에서는 학생과 교사들이 역량을 높여가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현재 기본적인 인프라가 갖춰졌다”면서 “이젠 모두가 한마음을 가지고 이같은 분위기를 시스템화시켜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교장은 또 “학생들의 흥미 유발을 위해 자율동아리, 진로동아리, 독서토론동아리 등 모든 방과후 동아리 활동이 자율적이고 선택적으로 운영된다”면서 “학생 본인의 특기와 필요성 에 따라 선택활동을 하기 때문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김 교장은 이어 “학생들이 실패와 실수가 있더라도 그만큼의 경험과 체험을 하기 때문에 한층 성숙해지며 성인기땐 큰 자산이 될 것”이라면서 “학교의 시스템 변화로 지역 명문사학의 명성을 높여가는 일도 어렵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옥과고 인성예절교육관 신축...오늘 상량식>
옥과고 전통한옥 인성예절교육관<조감도>이 신축되고 있는 가운데 5일 오전 10시 옥과면 대학로 전통한옥 인성예절교육관 신축현장에서 상량식을 갖는다.
4월말 준공 예정인 인성예절교육관은 총 사업비 15억 여원이 투입돼 기존면적을 포함 부지 31,000㎡에 연면적 12,924㎡, 건축면적 5,313㎡ 규모로 지어지며 예절관 옆에 행랑채와 문간채가 위치하고 있다.
인성예절교육관이 완공되면 학생들의 다도 및 예절교육을 하는 공간으로 활용되며 평생교육차원에서 주민 이용프로그램도 마련될 예정이다.
정병영 옥과고 행정실장은 “인성예절교육관은 전통 한옥 자체만으로도 가치가 있다”면서 “완공되면 한옥에 어울리는 전경도 펼쳐져 지역 관광상품으로도 각광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방과후 진로직업교육 MOU 체결>
옥과고(교장 김창옥)와 전남과학대(총장 조성수)는 지난달 27일 오전 9시 30분 전남과학대학 총장실에서 양교 간 방과후 진로직업교육에 관한 협약식을 가졌다.
이에따라 진로교육을 희망하는 옥과고 학생들은 정규 수업이 끝난 후 오후 4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전남과학대 뷰티미용과, 자동차학과, 생활체육과, 부사관학과 등에서 진로와 관련된 이론과 실습을 하게 된다. 특히 이들 두 학교는 양 기관의 역할, 시설 및 기자재 활용, 기타 프로그램 진행에 관한 일체사항에 대해 상호 협력함으로써 학생들이 진로 직업을 선택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옥과고 조윤경 창의인성부장은 “고등학교 환경에서 지도할 수 없는 영역을 이웃 대학과 연계하니 학생 교육의 질이 높아지고 사회 진출을 위한 준비가 됨으로써 행복한 미래를 만들어 갈 것이다”고 말했다.
곡성일보 admin@gsilbo.com